대학에서 채용담당자로 일하기2
아이들의 취업지원업무를 하면서 느낀게 있습니다.
나를 찾아오는 두 아이가비슷해보이고 훌륭해보여도 분명 차이를 느끼게 된다는 거.
그 차이는 다름아닌 겉으로 보이는 태도와 순간순간 드러나는 성품입니다.
제 3자로 보면 분명 느낄 수 있습니다.
아마추어인 제 눈에 보일 정도면 기업의 인사담당자에게는 더 확연한 차이가 보여지겠지요..
스펙 좋고 자신만만해보이는 친구보다
스펙이 좀 부족하지만 겸손하고 예의바르며 정직한 친구가 저는 더 좋습니다.
그는 당장 더 좋은 기업에 들어가지 못할지는 몰라도
분명 어느 회사에서건 인정받고 오래도록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이고
주위의 동료들과 함께 어울리고 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고 느껴집니다.
기업 추천 희망서를 받아보면 많은 학생들이 스펙쌓기에 몰두하여 우월한 이력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소서를 평가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인품이 느껴지는 아이의 글을 더 집중하여 읽게되더군요.
나도 모르게 미소도 짓게 됩니다.
따뜻한 가슴을 가진 사람,
부족하지만 꾸미지 않고 부족한 그대로의 모습을 부끄럽지 않게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면
같이 행복해짐을 느낍니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도 감정을 가진 사람입니다.
취업을 하려면 그들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꾸미지 않은 솔직함과 배려심, 그리고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줄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할것입니다.
몇번의 실패에 좌절하기에는 젊은 날의 인생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전국의 모든 구직자 여러분
내일 뜨는 해를 맞이하러 오늘도 굿나잇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