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5년 1969년생 닭띠 운세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5. 6. 27. 10:56

유투브로 타로 영상을 자주 보다보니

알고리즘에 의해 사주 영상도 가끔 뜬다.

게 중, 어떤 스님이 보이길래

무슨 소리하시나 잠깐 들어보잔 생각으로 클릭

 

잠깐 보다가 종료.

정곡을 찔렸다고나 할까, 허허허

 

성실히 살았지만 모은게 없고

자기가 하고 싶은건 다 하고 살았다는 그 멘트에

멘붕이 왔다.

모든 닭띠가 그런게 아니라지만 

적어도 나에겐 꼭 맞는 말이었다.

 

 

돌아보면 확실히 내 친구넘들보다 내가 더 잘 살았던 것 같다.

하고 싶은 것 하려고 했고

가고 싶은 곳 가려고 했고

말하고 싶은 것 참지 않았고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고자 했다.

친구넘들은 그저 열심히 일만하고 취미도 일의 연장으로 했고

말도 아끼며 주변사람들을 배려했고

불안정한 재정 상황 속에서 살아남으려고 애썼으며

그래서 지금은 나보다 부자다.

 

인정할 수밖에 없네,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