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밤낚시! (2025. 5. 31.~ 6.1., 새마을낚시터)

주말 오후, 모처럼 낮잠을 잔 후 혼자 포천으로 모험을 떠난 날.

도착하니 이미 해가 기울고 있었다.

마음이 급해져 먼저 자리부터 잡고 낚시대 세팅부터 한 후

관리소에 들러 입어료를 내고 된장찌개로 식사를 했다.

저녁 7시 30분. 본격적으로 낚시 개시.

낮에 꽤 더웠고, 주변 조사님들의 낮낚시 조황이 별로였던 것 같아

기대가 됐다. 

 

새마을낚시터에 특화한 나만의 레시피로 집어 겸 미끼를 만들고

미끼용으로는 갈새우+토코7 어분 조합으로 준비했는데

해가 저물면서 붕어들 활성도가 살아나며 꽤 반응이 빨리 왔던 것 같다.

거의 30분 만에 첫 수가 나왔지만

이후로 계속되는 히트.

수온이 여전히 따뜻한 상황에서

연속되는 히트.

 

새벽으로 갈 수록 추워져서 겉옷을 단단히 챙겨입어야 했지만

붕어들은 살판 난듯 쉼없이 찌를 올려줬다.

 

오전 6시.

너무 무리하는 것 같아서 차에서 2시간 잠깐 눈을 붙이고 나와

잠시 가볍게 산책 후

밤새 잡아둔 붕어들을 풀어줬다.

여기저기서 다들 많이들 잡은듯.

 

살림망 말리면서 두 마리 더 손맛본 후

9시에 집으로 출발.

 

 

[낚시 후기]

# 드디어 밤낚시 시즌이 왔다.

여름이 온다는 증거.

아침 낚시에 헛챔질이 많았는데

낮낚시는 쉬엄쉬엄 하고

본격적으로 밤에 붕어사냥을 나서야할 시기.

붕어들 힘도 장난이 아니어서

채비를 두번씩이나 털렸다.

최고 사이즈는 40cm 좀 넘은듯.

 

## 토코사에서 나온 똥밥 레시피를 사용해봤다.

갈오분과 토코7, 어분글루텐 조합으로

미리 소량 준비해서 사용해봤는데

반응이 괜찮았다.

다음 출조에 본격적으로 사용해볼 참.

 

### 글루텐을 가져가지 않아서 살짝 후회했다.

밤에 다른 조사님이 남겨둔 어분글루텐을 써봤는데

반응 및 찌올림이 꽤 괜찮았다.

외박한 애착 집사에 대한 동거묘의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