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08

Ethan Gold - I'm Always Sad

https://youtu.be/vXDgcSe4auM?si=_5o8tqo9aOgtA2N-Ethan Gold의 〈I’m Always Sad〉는 제목부터 상당히 직설적이지만, 실제로는 단순한 우울의 노래라기보다 고독과 상처를 자기 안에 끌어안고 살아가는 사람의 독백에 가까운 곡입니다.〈I’m Always Sad〉이 곡은 2025년 12월 1일 싱글로 발표됐습니다. 약 5분 5초의 곡이며, Apple Music에서는 장르를 Indie Rock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싱글에는 〈Mirror Don't Have Any Feelings〉도 함께 수록됐습니다. Ethan Gold는 어떤 음악가인가Ethan Gold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음악 작곡가, 시인입니다. 자신의 음악을 인디 록과 실험적인 팝의 경계에 놓..

음악이야기 2026.08.16

살다 보면 살아진다 (2026.8.15., 포천 새마을낚시터)

지난 목요일에 아버지가 호스피스 병원으로 옮겨가셨다.요양병원에 계시는 동안 이런 저런 부분들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다행스럽게도 비교적 빠르게 자리가 났다. 일인실에 계시게 되었고간병인도 따로 없어도 되어서 여러가지로 한시름 놓게 되었다. "나도 휴가 가고 싶다아!"며칠 전 아내가 했던 말이 기억났다.아버지 일로 나 대신 여러가지 일처리를 도맡아 처리하고 있는 아내에게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아버지는 이제 겨우 눈을 뜨신다.사람을 알아보고 무언가 말을 하고 싶어 하시기도 한다.그런 아버지에게 어머니는 정말 애틋하시다.여동생은 아버지에게 미안하다 하고아버지는 손짓으로 괜찮다고 하셨다. 아버지가 언제까지 사실지 모르겠지만일단 모실 곳을 정해놓았다.그외 현실적인 문제들을 가족들과 의논했다.아버지가 병원에..

물가에서 2026.08.16

만약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살면서 책을 가장 많이 읽었던 때가 언제였을까.생각해 보니 열세 살 때였다.당시 담임 선생님께서는 책 읽기와 글쓰기를 무척 강조하셨다.우리 반에는 학급문고가 있었는데, 책이 400여 권이나 됐다. 나는 그중 300권이 넘는 책을 읽었던 것 같다.명탐정 홈즈 시리즈를 좋아했고, 위인전도 많이 읽었다.특히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다.자동차왕 포드였다.한 사람의 생각과 도전이 산업을 바꾸고, 세상을 바꿀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어린 나에게는 무척 인상적이었다.그때 나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나도 언젠가는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아마 그때의 나는 세상이 그렇게 단순한 곳이 아니라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그리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것도.대학생이 되었..

음악이야기 2026.08.14

배양낚시터 짬낚 (2026.8.9.)

일요일 오후, 배양낚시터를 찾았다.입추가 지나서인지조금은 시원해진 것 같아 시간을 냈다. 먼저 붕어밥부터 만들었다.집어용으로는 아쿠아삼합에 보리 대신 중국산 떡밥을 섞었고미끼용으로는 아쿠아삼합에 어분글루텐으로 코팅했다. 찌는 군계일학 핑크찌 75cm를 준비했고토코에서 만든 스위벨채비로 맞추었다.1:30부터 2.9칸 주몽2 외대로 시작. 근 40분 만에 첫 수.날씨가 여전히 무더웠고살치도 설쳐댔다. 오랜만에 물가에 오니 기분은 괜찮았다.구름 낀 하늘도 보고지나가는 기차소리도 들었다. 꽤 힘을 쓰더니터진 뜰채망 사이에 갇혀버린 녀석. 3시 좀 넘어서연타로 잡아낸 두 놈. 지는 해를 마주보느라낚시가 쉽지 않았지만그래도 막판에 한 녀석 더 잡았다. 뜰채에서 튀어나가는 바람에촬영 못했던 한 녀석까지3시간 동안 ..

물가에서 2026.08.09

혼자 있으면 괜찮지가 않다

매미 소리가 처절하게 들렸다.아버지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다시 와서 그런가.주변의 소음들이 평소와 다르게 들린다.아버지 병세가 급격하게 나빠지셨다.전혀 몸을 가누지 못하고 가끔씩 정신줄도 놓으시고 있었다.기저귀까지 찬 아버지 병간호에어머니와 여동생이 많이 지쳐버렸다.너무 고통스럽고 힘든 상황.어제는 휴가를 내고 힘들게 아버지를 병원으로 모셨다.입원시켜야 한다는 의사 말에 결국 여동생이 울음 터져 나오는 걸 꾹 참으며 말했다."오빠, 나 더이상 못하겠어. 입원하신 후 내가 간호 못할 것 같아."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웠으면 저럴까 싶었다.아내를 통해 급하게 간병인을 수소문했다.비용이 문제가 아니었다.현실적으로 뭐라도 해야 했다.여동생과 어머니를 위해서라도.다행히 노련한 간병인을 구해서 다들 한시름 놓았지만아버..

블루노트 2026.07.21

포천 가산낚시터(2026. 7.18.)

처음에는 마전낚시터로 가려고 했다.하지만 가는 도중 마음이 바뀌었다.가산낚시터.그동안 몇번씩 들러보기만 했는데오늘은 여기서 잠시 마음을 쉬어가고 싶어졌다. 12시 35분.2.9칸과 2.5칸 쌍포로 세팅.탁트인 풍광을 잠시 둘러보고사장님의 권고가 있었음에도 반대인 서쪽 방향으로 자리잡았다.그냥 그 자리가 마음에 들었다. 거의 50분만에 첫 수.역시 가산 붕어답다.붕어 사이즈도 그렇고 힘도 장사다.. 2.5칸 짧은 대에서 힘겹게 잡아낸 대물.43cm.연질대라서 제압하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 한 마리 더 잡고 반대편으로 자리를 이동했다.더위도 더위지만간간히 해가 뜨는데 벌써 무릎이 벌겋게 타서 더이상 무리일 것 같았다.최대어로 45cm 잡았다.어분 한봉지 준다고 해서 관리소에 가려다가 그냥 풀어주었다. 6시 ..

물가에서 2026.07.19

하루만 더 살자...

오늘은 해설과 감상평이 없습니다. 가수: 매드클라운(Mad Clown)https://youtu.be/ekKnNTpm3Cs?si=9K-2o2MAHEB5hNEp 댓글1나는 복합통증증후군 환자입니다. 가족들한테 힘들다 아프다소리 더는 못하겠어요. 그런데 좀 더 버텨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매드클라운 댓글220대 초반 계속된 구직 실패로 가진 것 없이 무작정 영어공부를 하러 영국으로 간 적이 있었어요. 오전에는 학교 급식소, 오후에는 건물청소 등으로 겨우 겨우 살아가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고된 일상을 견뎌내고 있었죠. 4층짜리 건물을 혼자 탈진할때 까지 청소하고 나오던 어느날 아무 이유없이 내일부터 출근하지 말라고 통보를 받고 막막한 마음으로 길을 걷다가 어느 모퉁이에 있는 작은 시장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음악이야기 2026.07.02

한달 만의 낚시(포천 새마을낚시터 2026. 6.21.)

오랜만에 물가에 왔다.올해 들어서는 낚시를 드문드문 하는 편. 내 몸과 마음이예전보다 많이 지쳐 있는 것 같다. 11:30.뜨거운 한낮의 태양을 피해잔교에서 아침해가 떠오른 동쪽방향 초입에 앉았다.심플하게 백작 주몽2 2.9칸 대 하나만 폈다.떡밥은폭풍집어제와 미끼로 옥수수글루텐과 어분조합을 준비해 갔다. 점심 때까지 1차전. 점심 식사 후13:30부터 2차전. 잠시 쉬었다가3차전 터진 채비 재정비하고 4차전. 5차전.오후 5시 30분까지20마리 살림망 털고2마리 더. 총 22마리.1시간 당 4마리 좀 넘는 조과. 확실히 여름 날씨다웠다.활성도도 그렇고녀석들의 힘도 장사였다.

물가에서 2026.06.23

2026년 아내와의 두번째 여행 (해남 땅끝마을) 3일차

사흘 째 되던 날은 아침부터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호텔에서 나와 우수영 국민관광지로 향했다. 이곳은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이 벌어진 현장으로 전쟁기념관, 울돌목 스카이워크, 해상케이블카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기념관을 지나 오니 눈 앞에 드넓은 바다가 펼쳐졌다.이곳이 바로 명량 해협이었다.역사적인 장소에 오니 저절로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 특히 멀리 바다를 바라보고 서있는 이순신장군의 뒷모습을 보고 있으니 나라를 위한 충정의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것 같았다. 우리는 멀리 진도대교를 향해 천천히 걸었다.진도대교 바로 앞에 조선 수군의 판옥선이 전시되어 있었고바로 옆에 스카이 워크가 있었다. 스카이 워크에 올라가 바로 발밑에서 울둘목의 거센 물살을 직접 체감했다.한시간 정도 지난 후에 보았을 때 잔잔..

내마음의풍경 2026.06.17

2026년 아내와의 두번째 여행 (해남 땅끝마을) 2일차-3

벅찬 땅끝탑 관람을 마치고 서둘러 해안도로를 달려제미나이가 정해준 두번째 숙소로 향했다.일몰을 보기 위해서였다.전 객실이 서쪽으로 나 있어서일몰 맛집으로 소문이 난 곳이었다.30분 쯤 달려 호텔에 도착해서 방 배정을 받고방안에서 잠시 쉬었다. 조금 앉아 있으니 드디어 노을이 지기 시작하고우리는 발코니에 서서 한동안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다가정신없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아내와 넋놓고 풍경을 바라보면서우리는 서로 말을 잃었다.해지는 풍경을 좋아하긴 하지만이건 너무 한거 아닌가 싶을만큼행복했다.[해남126 호텔]HAENAM 126 HOTEL은 전라남도 해남군 화원면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위치한 해남 최초의 4성급 호텔입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립했으며, 2024년 말 개장 후 202..

내마음의풍경 202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