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영화의 대명사격인 [The Exorcist]에 삽입된 'Tubular Bells'로 전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는 마이크 올드필드(Mike Oldfield)는 멀티 기악 연주자이자 최초의 뉴 에이지 음악가이다.
15살 때 누이 샐리와 샐리안제(Sallyangie)라는 듀오 그룹을 결성, 포크 뮤지션으로서의 경력을 키운 마이크는 친구들과 베어피트(Barefeet)라는 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두 그룹이 실패로 끝나자 그는 케빈 에이어(Kevin Ayer)가 이끄는 그룹 홀 월드(Whole World)에 기타리스트로 조인하게 된다.
71년 그룹을 탈퇴한 그는 장대한 연주 프로젝트인 'Tubular Bells'를 기획하고, 데모 테이프를 들고서 여러 레코드사를 찾아다니지만 상업성의 결여라는 이유로 거절당한다.
그러던 중 버진 레코드사의 거물인 리차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을 만나게 되고, 그의 잠재력을 파악한 리차드는 자신이 만든 버진 레이블의 첫 앨범으로 73년 마이크의 [Tubular Bells]를 발매한다.
49분 짜리 긴 연주곡으로 이루어진 이 앨범은 포크와 록, 클래식에서 기본적인 선율을 가져와 마이크의 독주로 여러 종류의 악기들을 편곡, 오버더빙 해서 완성된 작품으로 이전까지 록계에서는 볼 수 없던 이례적인 것이었다.
이 앨범은 예상외로 엄청난 히트를 기록해 전세계적으로 1,6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UK 차트 정상에 올랐고, 미국에서는 그래미상의 영예까지 안았다.
첫 앨범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마이크는 74년 전원의 아름다움을 그린 [Hergest Ridge]를 발표, 또 한번의 UK 정상을 차지하며 모던 음악계로의 새로운 진출을 시도하게 된다.
그해 영화 [The Exorcist]의 삽입곡으로 'Tubular Bells'를 새롭게 편곡해 싱글로 발표한 마이크는 다시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뒷받침된 새로운 버전의 [The Orchestral Tubular Bells](75)를 발표한다.
이듬해 율린 파이프(uillean pipes) 연주자인 패디 모로니(Paddy Moloney)와 아프리카 드러머들이 참여한 [Ommadawn](76)을 발표한 마이크는, 이전까지의 앨범들이 모두 지나치게 기교적이고 화려한 연주로만 이루어졌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지만, 그의 방대한 음악 욕구가 표출된 실험정신은 계속되었고, 그 해에 이전까지의 앨범을 재녹음한 편집앨범 [Boxed](76)를 발매했다.
78년 [Incarnations]를 발표, 당시 디스코 열풍에서 영향을 받은 'Guilty'를 싱글 커트시킨 마이크는, 이어 50여 명의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한 여러 콘서트의 실황녹음을 편집한 [Exposed](79), 클럽가를 겨냥해 필립 글래스(Philip Glass)의 'North Star'를 디스코 버전으로 리메이크한 싱글이 수록된 [Platinum]을 발매했다.
80년대 들어서는 예전의 서사시 같은 장대한 작곡에서 탈피해 본격적으로 팝 영역에서 활동하기 시작하였으며. [QE2](80), [Crises](83), [Discovery](84), [Islands](87)를 발표하여 메인스트림 음악인으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
92년, 프로듀서 트레보 혼(Trevor Horn)과 함께 [Tubular Bells II](92)를 발표해 오리지널 앨범의 20주년을 기념하며 다시 한번 UK 차트 정상을 구가한 그는, 94년 [The Sound of Distant Earth]를 CD-ROM 타이틀로 발매해 그의 진보적인 음악 작업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다.
비록 한동안 팝 음악에 전념했던 마이크 올드필드지만 그의 세계음악에 대한 열정은 사그러들지 않았으며, 96년 켈트족(잉글랜드 연합 왕국의 주변을 이루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의 주민)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Voyager]를 발표했다.
Mike Oldfield의 누이는샐리 올드필드
(글출처 : 네이버 지식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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