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5시까지 라는 철지난 드라마를 유튜브로 몰아보고 잠깐 누웠더니 어느새 새해 첫날. 해는 거의 중천에 떠있고 아이들은 여전히 침대 속. 쩝 ... 이건 아니다 싶어서 부모님이라도 찾아뵈어야 할 것 같아서 괜히 신경질적으로 아이들을 깨우고 점심을 차려먹은 후 집을 나섰다. 학교 근처 화양시장으로 걸어가 옛날 통닭 2마리를 사고 튀김과 순대, 떡볶이를 오뎅과 곁들여 먹으면서 추위를 녹인 후 이탈리안 음식점에 들러 화덕핏자를 테이크아웃. 좀 부족할까 싶어서 할머니가래떡 떡볶이집에서 밀떡 떡볶이를 추가 주문. 그렇게 부모님댁에 들렀더니 거실에 등이 나가서 간접조명들을 켜놓고 손님 맞이. 남동생이 바빠서 1~2주 후에나 들러 손을 봐줄 것 같다는데 등 하나 봐줄 수가 없는게 괜히 미안해서 타박조로 몇마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