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옛날 노래를 듣다보니
내 생애 세 번의 이별 장면 중
두 번의 상황이 이 노래와 같았다는걸 깨닫는다.
20살 생일 때, 그리고 27살 겨울.
나에게 있었던 두 번의 이별장면이 이랬다.
스무살 막 대학생이 되었던 그 때의 나는
그녀에게 너무 자신만만했었고
스물 일곱살 때의 나는
너무 지쳐있었던 것 같다
많이 부족했던 나를 나보다 더 아꼈다는 것을.
이제는 알 것 같다...
김성호 - 당신은 천사와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습니까(1994)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천POP] Damien Rice - It Takes a Lot To Know a Man (1) | 2023.01.20 |
---|---|
[추억가요] 윤상 - 재회 (2004) (0) | 2023.01.18 |
[수요일의 감성음악] Michael Ortega - La Luna De Tu Amor (0) | 2023.01.11 |
[수요일의 감성음악] Bruno Major - Regent’s Park (0) | 2022.12.28 |
Ennio Morricone - CINEMA PARADISO (Cover Benedetta Caretta) (0) | 2022.1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