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동영상) 은퇴 후 경조사에 가면 안되는 이유
https://youtu.be/p_8Tm6Jdt_U?si=1X3_43eSJxKsT5K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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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잘 알건 모르건 조금씩 부조금을 보태주던
품앗이 조직문화가 한번에 무너져버렸다는걸 깨달았다.
그래서 내가 총대를 맸다.
만나는 사람들한테마다 이렇게 말하고 다녔다.
모르는 선배라고 부조할 수 없다는 넘들이
청첩장들고 모르는 선후배들 찾아다니는건 대체 뭔 수작이냐고.
일부러 더 소문나라고 떠들고 다녔다.
그리고 나부터 모르는 후배들은 모른척 하기로 작정하고 실천했다.
그랬더니 일부 후배들은 달라졌단 소리도 들려왔지만
여전히 동료관계는 쌀쌀맞게만 느껴진다.
어떻게보면 집에서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게
회사이고 동료인데
이런 식의 이기적 발상으로 살아가는 후배들을 보는건
이해할 수는 있어도 용납하기는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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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후배들이 들어오고 이제는 직장에서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들이 반 이상 차지하는 내 위치.
말 한마디 잘못했다간 자칫 꼰대라고 손가락질 받을 수도 있는
내 나이.
그럼에도 발끈하면 직성대로 쓴소리를 쏟아내고야 마는 내 직성.
결국 어쩌면 나는 꼰대가 맞을 수도 있겠다.
내가 부인해도 남들은 이미 내 나이 사람들을 그렇게 보고 있을테니
차라리 마음껏 꼰대짓을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점점,
이런 상황들도 귀찮아지기 시작했다.
남들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내가 늙어서다.
남들에게 뺏기는 에너지가 아까울 나이.
이젠 은퇴가 가까워지는 나이라는거다.
그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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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빛나지 않아도
외롭지 않게 살아가는 별처럼 살아가기 연습은
이미 시작했다,
이제부터 좀더 의미있게 남은 생을 채우는 연습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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