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비 예보에
금요일 퇴근 후 저녁식사를 하고 포천 마전낚시터로 달렸다.
일인좌대에 들어가려다
좋아하던 천막좌대에 자리잡고 첫 캐스팅 하니
저녁 8시가 넘었다.
2.9칸 쌍포, 모노 2호줄, 스위벨채비에
원피싱에서 나온 63cm짜리 원작 전자찌로 세팅,
떡밥은 토코사의 똥밥2와 어분글루텐+어분 조합을 미끼로 사용.
원작찌는 세 번째 테스트 중인데
새마을낚시터 때와 달리
초반만 빼곤 아주 잘 올려줬다.
자정까지 12마리 잡고 잠시 휴식.
글루텐이 들어간 똥밥1 레시피로 교체.
밤사이 계속되는 붕어 타작.
새벽이 오고 ...
비도 오고 ...
아침엔 옥수수글루텐+옥수수어분 조합으로 바꾸고
굿모닝 붕어들을 만났다.
향붕어 덩어리들이 나오기 시작.
비가 계속 올 것같아
아침 6시 반에 낚시 마무리.
[낚시 후기]
# 비 예보 때문인지
금요일 밤인데도 생각보다 사람들이 적었다.
생각보다 잘 잡는 분들도
없었다.
덕분에 아침에 다른 조사님들이 오셔서
떡밥 뭐 썼냐,
남은 떡밥 좀 줄 수 있냐 등등
이것저것 물어보시고 남은 떡밥도 가져가셨다.
## 원작 전자찌의 찌올림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었는데
어젯 밤엔 생각보다 잘 올려줬다.
새마을낚시터 붕어들의 입질 탓일 수도 있고
찌맞춤 탓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마전으로 왔고 스위벨봉돌 하나도 홋수를 올려봤고
낚시하는 중 쇠링 중자 하나도 박았더니
좀 더 안정적인 찌올림을 볼 수 있었다.
### 어젯밤 10시간 동안 총 32수.
한 시간에 세마리 이상 잡았으니
꽤 즐거운 밤낚시였다고 할 수 있었다.
중간 중간 떡밥 레시피를 바꿔가며 상황에 대응했는데
특히 똥밥 시리즈가 잘 먹혔다.
아침엔 혹시 모를 잡어들에 대비해
옥수수어분과 옥수수글루텐을 혼합하여 사용했는데
덥썩 덥썩 받아먹는 향붕어들도 나왔다.
미끼로 노리텐도 써봤는데
반응은 잘 왔지만 헛챔질도 많았던게
아마도 물성 조절을 잘 못했던 것 같다.
#### 꼬박 24시간 째 눈 뜨고 있는 상황.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눈꺼풀이 덮쳐와서
빗길에 운전하는게 힘들었다.
겨우 집에 도착하자마자
조행기를 힘들게 올려놓고 바로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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