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링 자고 일어나 저녁을 먹고 PC를 켰다가 이 드라마를 보게 됐다. 두 번째 다시보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 사랑하다 헤어진 두 남녀의 재회 이야기를 잔잔하게 풀어낸 로맨스지만 이 둘의 연애 감정보다 이 두 사람과 그 주변인들의 배경들에 더 신경쓰게 만드는, 살짝 일반적인 로맨스와 다른 느낌의 드라마였다고나 할까. "너 어머니 돌아가시면 영정에 넣을 사진은 있냐? 웃기지? 맨날 사진길 가지고 돌아다니는 놈이 지 엄마 사진 하나 없다는게"극중 여주를 짝사랑한 카메라작가 이지웅이 죽을 병에 걸린 엄마를 다큐로 촬영하자는 말에 반발하자 그 선배가 했던 이 대사를 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이십 여년간 효자소리 듣던 나였는데 올해 들어 어머니와 불화가 생겼다. 나의 일방적인 감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