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나쁜 꿈을 꾸었다. 악몽같았다. 일어나 보니 새벽 5:50 꿈 내용 때문에 상당히 심기가 불편했다.꿈에서늦잠을 자고 늦게 출근해서 사무실에 들어와 보니 타 부서에 근무하는 후배 H팀장이 앉아서 무언가를 보고 있었다, 누군가와 몇마디 얘기를 나누는듯 하더니 갑자기 서류들을 들고 일어섰다. 무슨 일인가 싶어 쳐다보고 있던 나는 직감적으로 그가 서류들을 무단 반출하려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상황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으면서도 그냥 쳐다보고만 있었다. 그때 문 앞에 본관 경비제복을 입은 L선생(노조부위원장)이 나타났고 H팀장을 보자마자 씽긋 웃으며 얼른 가라고 말했다. H팀장이 사무실을 나가자마자 정신이 든 내가 뛰쳐나가 그를 뒤쫓았지만 그를 잡을 순 없었다. 너무 어이없고 분하기도 해서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