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천안에 이어 부산 출장을 다녀왔다.
SRT를 타고 저녁 시간이 다되어 부산역에 도착.
예전에 지금의 부서에 근무했을 때 자가용으로 부산지역 고등학교들을 다녔으니
근 10년 만의 방문.
대학생 시절 친구와 기차로 왔었던 부산역은 무려 20년 만이었다.
무척 많이 변해 있어서 어리둥절할 지경.
일행과 떨어져 교육청 사람들을 만나 메이리라는 유명 중식집에서 저녁을 먹고
밤에 숙소인 아난티힐튼 호텔에 도착.
호텔의 외관은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입구도 특이해서 안쪽으로 돌아가면 막혀있던 입구가 나타나고 센서로 개방이 되었는데
무슨 SF 영화 속 장면같았다.
내부 복도 또한 매우 미려한 구조와 장식들로 채웠고
방안 구조 또한 최고급 호텔 다웠다.
이렇게 좋은 숙소에서 묵게되니 은근 피로가 가시는 것처럼 느끼는건 기분 탓일듯 ㅎ
매우 근사한 수영장도 있어서 너무 좋았는데 다음에 여유가 된다면 꼭 가족들이랑 다시 오고 싶어졌다.
다음 날 부하직원들이 행사 준비하는 동안 둘러본 옆 멤버십 동
계획했던 행사는 계획대로 매우 잘 진행이 되었다.
내 몫의 발표도 잘 마쳤다.
ps.
부산 출장은 좋아하는 친구를 오랫만에 만난 것처럼
정겹고 행복했다.
특히 숙소가 너무 좋아서 가족들과도 꼭 한번 같이 오고 싶어졌다.
주변에 롯데월드와 해동용궁사가 있어서 가족여행 숙소로 더없이 좋을듯.
행사 종료 후 기차 타기 전에 다같이 영도로 와서 점심식사를 했었는데
식당 앞이 바로 국제시장 입구였던 것도 꽤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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