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갈 곳은 없구나 (크리스마스)
거리는 온통 흥겹구나 (메리 크리스마스)
달빛도 별빛도 비틀비틀 춤을 추는구나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꿈에서 본 할아버지 말하길
착한 아이 나쁜 아이 우는 아이
오늘 밤에 다녀 가신대
사는 게 즐겁진 않구나 (크리스마스)
노는 것도 쉽지 않구나 (메리 크리스마스)
골목길 개들도 암수 서로 다정도 하구나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매우 반짝이는 코가 슬픈 아이
가엾은 외톨이 홀로 춤추는 밤이
길이길이 기억되리
아침이 밝아 오는구나 (크리스마스)
기분이 상쾌도 하구나 (메리 크리스마스)
콧노래가 나도 모르게
랄랄랄라 랄랄랄라
힘차게 북을 두드리자
파람팜파팜파팜파팜
사랑의 힘으로 정의의 이름으로
끝도 모를 방랑의 끝으로
하늘에 눈이 내린다, 아아아
코끝이 시릿해진다, 아아아
사랑을 노래해보자, 아아아아아아
때 되면 꽃이 핀다, 아아아아아아
종소리 울려 퍼진다, 아아아
발바닥 더러워진다, 아아아
아무 노래나 부르자, 아아아아아아
꽃피면 봄이 온다, 아아아아아아
자우림의 캐롤답지 않은 캐롤집.
자우림답다고 말해야 하나?
어쨌거나 나는 심히 이 곡의 분위기에 동조 중.
가장 최근에 있었던 참사와
그 사고를 둘러싼 여러 정치적 사태들을 보면서
많이 절망했었다.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
오직 서로를 탓하기 바쁜 세상 사람들.
미친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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