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

요즘 내가 듣는 노래2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4. 4. 5. 23:42

Mahalia - Karma

 

요즘 나는,
사치스러운 여유를 누리면서 지내는 중.
화가 나도 표정없이,
마음이 급해져도 천천히 걷고
남들 호들갑에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이 호사스러운 여유.
과연 이렇게 지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근무 중에도 틈틈이 활짝 핀 벚꽃길을 따라
생각없이 걸으면서
뜻밖의 횡재(?!)에 적응해가는 중.



그 사이
여동생은 폐쇄병동에 다시 입원했다가
어제서야 퇴원.
어머니의 독선과 고집스러움에 화를 냈었고
가족들 걱정이 끊이지 않는 내 삶에 대한 회의감도 생겼었는데
이젠, 괜찮아졌다.
누구보다도 고통스러웠을 여동생이
큰 사고(?!)를 치는 대신에 스스로 병원을 찾는다는 것 자체가
미안하고 감사해야할 일이었기 때문.



그 사이
차도 바꿨다.
3년간 정들었던 포드차를 당근으로 팔고
여러가지 옵션과 디자인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서
가성비있게 가져온 임팔라.
평소에 아내가 탈 차였는데
볼 수록 마음에 들어해서 참 다행이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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