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세를 뽑아봤다.
감성적이고 직관적인 컵의 여왕, 풍요와 안정을 상징하는 여황제 역방향, 운명의 수레바퀴.
역방향카드가 보여주는 감정의 균형과 조화만 조심할 것 빼면
대체로 좋은 카드들이 메이져로 나와준 것 같다.
과연 어떤 하루가 될지 ...
[참고: ChatGPT의 해석]
오늘은 감정적으로 민감하고 공감력이 강한 날이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내면적인 불안정함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황후 역방향이 나타난 만큼, 자신의 감정과 몸을 잘 돌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운명의 수레바퀴가 마지막 카드로 등장했으므로, 현재의 상황이 곧 변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흐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유연하게 대처하면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후에 모처럼 아이들과 건대역 쪽으로 가족나들이를 했다(전날 미리 얘기해둠).
먼저 알라딘에 들러 아이들이 필요한 책을 고르게 하고
나는 위 영상에 나오는대로 건대역 주변 타로점들을 쭈욱 훑어보았다.
개인적으로 신점타로라는게 궁금해서 관심있게 봤는데
이 중 2곳에서 신점과 타로를 같이 보고 있었음을 확인했다(1곳은 폐점한듯).
몇번을 왔다갔다 해봤지만 주말이어서인지 손님들이 끊임없이 다녀가는 바람에
다음에 평일 중에 따로 기회를 보기로 했다.
아이들이 필요한 책을 모두 사고 나온 후
먹자골목 입구 옷가게에 들러 아이들이 마음에 들어하는 옷 몇장을 샀다.
그렇게 즐거운 기분으로 좀 더 걸어서 성수동 커먼그라운드에 도착했는데
공사중이었던 옥상 테라스에 들러보니 음식점들 대신 강아지카페 같은게 생겨서
실망감을 느끼면서 양꼬치거리쪽 길을 따라 건대역방향으로 다시 내려왔다.
저녁을 먹고 가자는 아내 말에 한참을 헤메다
결국 건대먹자골목 안 미도인이란 곳에 정착.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켜서 다같이 먹었는데
생각한 것보다 훨씬 괜찮았다.
우육면도 꼭 마라탕 국물처럼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매콤해서
맛있게 먹었다.
그렇게 모처럼의 가족나들이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너무도 흡족한 그런 하루였던 것 같다.
특히 딸아이가 요즘
일부러 그러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빠한테 잘 맞춰주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줘서
속으로 많이 고마웠다.
[오늘 하루의 결론]
타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타로 일기를 써보는게 좋겠다는 조언이 있어
오늘의 운세 보기를 통해 오늘 하루를 반추해보았다.
세 장의 카드 중 풍요와 안정의 상징인 여황제카드가 역방향으로 나온 것에 대해
생각해 보니
딸아이의 게으름으로 출발시간이 지연되어서 약간 짜증이 날뻔 했던 것,
저녁식사 값을 내 용돈으로 치렀던 것으로 설명이 가능해지는 결과였단 생각이
들었다.
집에 돌아와 휴식을 취한 후 보게된 유튜브 영상 중에
운이 바뀌는 증상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지금의 내 상황들과 맞는 부분들이 많았다(믿거나 말거나).
갑자기 이사 등 이동하고 싶어했던 것,
뜬금없이 타로에 관심을 갖고 자격증까지 땄던 것,
올빼미족인 내가 밤 10시만 넘어도 의자에 앉아있질 못하고
침대에 누워 잠드는 날들이 많아졌다는 것과
안좋은 사고들의 연속 등등.
결국 마지막 카드 운명의 수레바퀴는 나의 싦이 서서히 바뀌고 있음을
알려주려고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분의 조언에 따라 오늘의 운세를 작성하면서 하루의 시간을 돌아보는 시도를 해봤는데,
타로카드에 대해 이해도도 높아지고, 무엇보다 내 시간들이 모래알처럼 빛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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