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자정까지만 하고 올 참이었는데어쩌다 보니 밤을 새고 말았네. 어제 오후 포천에 있는 마전낚시터에서 놀았다.인근 새마을낚시터보다 1만원 비싼 4만원의 입어료가 부담스러웠지만고기 잘나오고 무엇보다 평안함을 주는 경치 때문에 이곳으로 왔다. 안쪽 골자리 천막부교에 자리잡고 (원래 앉고 싶었던 자리엔 이미 누군가가;;;)2.9칸 쌍포에 폭풍집어제+갈새우와 어분글루텐 조합.그렇게 5번 정도 밥 주다보니 마전 향붕어와의 첫 조우가 ㅎ 이어진 두번째 붕어. 고놈 참 이쁘다! 역시 멋진 곳이다. 여기로 온게 진짜 잘한 것 같다. 보고만 있어도 힐링이 된다.하지만 낚시 상황이 그렇게 호락호락했던 건 아니었다. 꽤 자주, 여러번 거센 강풍이 불었고, 세찬 비도 내렸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 6시까지 13마리 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