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오사카 일본 유학파 출신 가이드로부터 직접 듣는 일본 역사 얘기는 책으로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고 좋은 공부가 되었던 것 같다. 이런게 내가 패키지 여행을 즐기는 즐거움 중의 하나.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살았던 성. 전쟁에서 패하게 되면 일가족 모두가 저 성안에서 죽음을 맞게 된다는 얘기를 듣고 나니 침략을 막기 위해 파놓은 10m 깊이의 수로를 흐르는 물결이 슬프게 느껴지기도 했다. 미국이 어떻게 일본경제와 한국경제를 좌지우지 하는지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강대국의 위력을 느낄 수 있었고 일본이 유독 미국에 대해 저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알 수 있었다. (둘쨋날) 교토, 오사카 대나무 숲길도 걷고 오사카 시내에서 쇼핑도 하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까페도 찾아서 가보고 ...긴장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