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 끝난 후 한국에는 모든 것이 부족했었습니다. 충분한 물이 공급되지 않았죠. 그래서 각 가정에는 일정한 양의 물만 제공되었죠. 할머니는 물을 아끼려고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난 물로 본인이 씻으셨어요. 전 그걸 보며 너무 더럽다고 느꼈어요. 위생적이지 않다고 생각했죠. 정말 멍청하지 않나요? 할머니는 저희를 위해서 물을 아꼈던 것인데 말이죠.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게 하려고요. 그리고 할머니는 항상 배고프지 않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전 진짜 할머니가 배가 고프지 않으신줄 알았어요. 네, 당연히 그때는 모든 것이 부족했어요. 할머니는 점심이나 뭐 그런 식사를 건너뛰셨어요. 저희들을 좀 더 먹이시려고요. 전 그때는 그런 줄 몰랐습니다. 그게 너무 마음이 아파요. 할머니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마다,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