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노트

혼자쓰는 회색노트2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05. 10. 12. 18:23

슈베르트는 24세때인 1824년의 일기에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 나는 매일밤 잠자리에 들때 또다시 눈이 떠지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침이 되면

전날의 슬픔만이 나에게 엄습하여 온다.

이렇게 환희도 친근감도 없는 나날이 지나간다.

나의 작품은

음악에의 나의 이해와 슬픔을 표현한 것이다.

슬픔에 의해 만들어진 작품이

세계를 가장 즐겁게 하리라고 생각된다.

슬픔은

이해를 돋게하고

정신을 강하게 한다.

...

"슬픔은 이해를 돋게하고 정신을 강하게 한다"

참으로 가슴을 아프게 하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여전히 투명하지 못한 나의 하루와도 바꿀 수 없는 말

오늘은 나에게 이런 말을 주고 싶다

- 맑.게.살.자.

19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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