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이었구나.
영화 플래시댄스를 보다가 이 노래 나오는 장면에서
넋을 잃고 말았지 아마.
정말 멋졌어...
그때가내 나이 열다섯, 열여섯때였구나.
그땐 롤라장에서 매일 수십번씩 들을 수가 있었지.
DJ가 이 노래를 틀면 모든 롤라장 죽돌이, 죽순이들이 뛰쳐나와
미친듯이 달리곤 했어.
그러다 한 둘씩 넘어지고 그 위로 또 넘어져서
트랙에 작은 산이 생기고
남자애들이 그 위를 날아서 갔었지.
그러다가 권투도장 소속의 관리인들이 무자비하게 날리는 펀치에
나가 떨어지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다행히 나는 한번도 그 주먹을 맞은 적이 없었어. 하..
기억의 서랍 속에서 영화 속 이 장면을 다시 들추게 된게
아마 스무살 때였을거야.
같은 과 친구넘을 집으로 데려왔는데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났었어.
그래서 친구에게 들려줬지.
그리고 보여줬어.
?
영화 속 장면처럼 전신거울 앞에서
내가 미친듯이 춤을 춘게지.
그 친구도 넋을 잃고 쳐다보더군. 하..
참 다행인게
녀석의 한 마디가
잘.춘.다.
였어..
고마운 놈 같으니.
큭...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ASSASSIN´S TANGO (0) | 2012.07.18 |
---|---|
오늘처럼 비 내리는 밤에 듣는 ... (0) | 2012.07.18 |
옛날 노래 (0) | 2012.05.25 |
박주원 - 슬픔의 피에스타 (0) | 2012.05.19 |
The Airborne Toxic Event-Sometime Around Midnight (0) | 2012.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