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부르라 하면 내가 가장 잘 부르는 곡
1. 송시현- 꿈결같은 세상
2. 윤민호-연상의 여인
그리고
이 가수 노래, 안개 속 두 그림자다
참 우습지...
나는 안 우스운데
듣는 사람들은 내가 이 노래만 부르면 황당해하거나 박장대소한다.
내가 평소 즐겨듣는 음악의 성향에 대해 잘 안다고 생각하는 이들일 수록
더더욱 그렇지.
하지만 내가 왠만한 뽕짝노래들을 다 따라부르는걸 보면
비로소 아, 저놈은 뽕짝도 잘아네 한다.
어려서부터 LP판으로 들어왔던 몇몇 곡들에 대해서 말하면
더더욱 잘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곤 하지.
초등학교 입학 전 후 바느질하는 어머니 옆에서 뜻도 모르면서 딸라 불렀던
이미자의 섬마을 선생님, 박일남의 녹슬은 기찻길, 우리엄마 십팔번 개나리처녀 등등이 기억난다.
6학년 때 할배같은 굵은 목소리로 나훈아의 잡초, 울긴 왜 울어 이런 노래들을 흥얼거렸던
기억도 나...
함중아의 노래들은 화려한듯 해도듣고나면 왜그리 쓸쓸해지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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