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고골낚시터 밤낚시 (2022.4.8. ~ 4.9.)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2. 4. 10. 00:38

주중 새말낚시터에서의 주간 낚시에 이어 밤낚시 도전.

퇴근 후에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고골낚시터에 도착하니 8시 반쯤.

그런데 ... 없다.

내가 사랑하는 소나무 자리 앞 좌대들이 모조리 사라졌고

미류나무들도 사라지고

그저 소나무 한그루만 덩그러니....

건너편 너머 소나무 앞 좌대들이 모두 사라졌다!!

 

당황스러워 천천히 고골낚시터 전체를 산책하면서 돌아보면서 망설이다가

9:30쯤 결국 옛 찜질방 앞쪽 한 곳에 대를 폈다.

10분쯤 뒤 총무님이 요금받으러 왔길래 물어보았더니

소나무 좌대 쪽 주차장 땅주인이 공사한 것이고

좌대는 새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

 

 

그렇게 밤낚시를 시작했는데 주변 조사님들 보니 간간이 붕어를 낚는다.

기대감을 안고 열심히 밑밥질 시작했지만 붕어 입질은 좀처럼 찾아오질 않고 ...

 

 

11시쯤 되어서 나와준 첫 붕어.

자정까지 두마리 더 나와주고 급 고요....

새벽 2시반 쯤 추위와 심한 피로감이 몰려와 차에서 취침하고

6시 30분 기상.

 

서서히 가로등불도 하나둘씩 꺼지고

 

 아침이 밝아오는 중에 갑작스런 비.

 

예고없이 쏟아지다 말다 반복.

 

약 30분간 그렇게 멍하니 빗소리를 듣다말다 하면서 앉아있다가 비 그친 후에

붕어밥들 몇번 더 던져주고 9:30에 철수.

 

 

 

음....

여전히 낚시 컨디션이 잘 올라오지 않는다.

실력이 부족한 건지, 열정이 부족한 건지,

아님 내가 많이 게을러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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