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론은 종종 후진적인 정치를 시민들의 냄비근성 탓으로 돌린다. 사건 사고가 있을 때는 열심히 떠들다가도 결국 선거에서 뽑는 것은 그런 문제를 일으킨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령 시민들에게 그런 냄비근성이 있다손 치더라도 덜떨어진 정치를 모두 냄비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 냄비는 저절로 데워지지 않는다. 군불을 땐 누군가가 있게 마련이다. 정치든 언론이든. 그래서 또 정치가 언론을 탓하는 것일까? 누굴 탓하려 들면 그 연결고리는 뱅뱅 돈다. 낙후한 정치는 시민 탓이고, 시민이 그 모양인 건 언론 탓이며, 언론이 그렇게 썩은 것은 또 이를 악용하는 정치 탓이다. 하잘것없는 이 순환 논증의 고리를 끊는 법은 간단하다. “그래, 이게 다 내 탓이야. 내가 책임질게.” - 하정호, 광주일보 (2022. 1. 17.)
더 할 나위없이 완벽한 논리, 칭찬한다.
한가지 씁쓸한 것은,
저 개 돼지란 표현은 지금의 야당쪽 권력자들을 비꼰 말일텐데
요즘의 난 이 말들이
여당쪽 586 정치인들이 술마시며 내뱉는 말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는 거.
늘 하는 생각이지만
여든 야든 상식이 통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완장만 차면 돌변하는 자들이 넘쳐나는 것을 보는 거
너무 지치고 화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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