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잘못된 분노 표현법
2. 이기적인 계산법
3.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이근후 박사의 진솔한 이야기. 이에 내가 느낀 걸 덧붙이자면
# 시대적으로 점점 흉악한 범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어려서, 잘 몰라서, 또는 이런저런
개인적인 이유로 분노가 용인되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은 안된다는 생각.
따라서 어려서부터 스스로 분노에 대해 적절히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그것은 무엇보다 가정교육의 범위 안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것 같다는게 내 생각.
## 매우 싼 물건을 깎으려고, 특히 소중한 어머니 선물용 향을 구입하는데 값을 깎는 잘못에
대해 후회가 된다는 얘기에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비싼 차에 명품백을 둘러맸으면서도 동네 시장에 가서 온 가족이 먹을 유기농 콩나물 값을
깎는 행위에 대한 지적이었다고나 할까.
좋은 콩나물이고 가족이 먹을 훌륭한 음식이며 비싸봐야 명품백 값에 비교조차 할 수 없는
가격인데 그 몇 십원, 몇 백원이 비싸다고 그걸 사지 않는다는 건
정말 어리석고 후회될 행동이 되지 않을까 싶다는 얘기.
### 일만 하지 말고 다양한 경험을 해야 퇴직 후에 가치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다는 말은
공감이 되면서도 듣기에 좀 씁쓸했다.
옹졸하게도 퇴직 후에 돈 걱정이 없는 사람들 얘기 같아서 그랬다.
사실 내 경우만 해도 아무리 궁리해봐도 퇴직 후에 연금 받을 때까지 마땅한 대책이 없다.
나보다 더 늦게 연금을 받게될 후배들의 경우는 퇴직 후 연금받는 것에 대한 기대보다는
이미 다른 쪽으로 재산증식을 통해 현재를 가치있게 살고 노후까지 대비하려는
현명한 스탠스를 가진 경우가 많지만,
절묘하게 연금개혁의 첫 적용자가 된 불운한 처지의 나로서는
이제와서 어떤 대책을 세운다한들, 그게 제대로된 대책일리도 없거니와
제대로된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하지가 않다고 봐야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일만 열심히 하지 말고 가족들과 더 많은 대화를 하고 더 많이 여행하고
더 많이 나를 돌보고 살걸, 하는 후회를 지금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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