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밤에, 인디가요 3곡 생각해보니 요즘 나는 따스한 햇살 비추는 가운데 큰 나무 아래서 팔짱끼고 앉아 이런 저런 생각들 속에 잠겨 있는 경우가 많았다. 한가롭게 학교 여기저기를 걸어보지만 내적으로 집중하는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지나쳐온 순간 순간이 끊어진 필름 속의 한 장면들처럼 흘러갔다. 그래서 바쁘지 않았지만 바빴다. 음악 소리 조차 그립지 않을 만큼. 그러다 문득, 다른 사람들의 생각들이 궁금해졌다. 천도 - 늘 그렇듯 조은세 - 그림자 너들 - 뭐라도 하겠지 음악이야기 202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