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되어 있던 병원에 가서 피검사 및 진료 후 수동그린낚시터를 찾았다.10분거리 새말낚시터가 없어지는 바람에 30분 거리로 짬낚을 다녀왔다. 오후 2시 반쯤 도착, 관리소 앞에 자리를 잡고 밑밥 열번 투척.아쿠아떡밥에 하육산포 보리를 넣고 어분글루텐으로 코팅해서집어제 겸 먹이로 시작. 10여분 만에 올라온 첫 붕어.사이즈가 변성기 오기 전 중1 같은 귀여운 녀석이었다. 잔뜩 흐린 하늘에 찌는 더위.예상했던 대로 붕어들은 대부분 수면 위에 떠있었고입질은 아주 사악하기 그지 없어서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시간들이었다. 어둠이 내린 직후, 이 녀석을 마지막으로 5시간의 낚시 마무리. 총 9수 생포, 1마리는 잽싸게 내 낚시대를 끌고가려다가 받침대 끝에 걸린걸 겨우 잡았으나 결국 팅~그 녀석만 잡았어도 두자릿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