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38

꿈을 찾아서 ..

꿈을 찾아서 - [파인딩 포레스트]를 보고금요일이고 해서 최신영화는 이미 다 빌려가고 해서골라봤던 영화였다.하지만 내가 선택에 기울였던 무심함을뛰어넘는 큰 감동과 여흥을 주는 그런 영화였다.간단히 말하자면 이 영화는,세상에 미련이 없는 고집불통 작가(숀 코너리)와 이제 막 세상에 눈을 떠가는열여섯 흑인소년(롭 브라운)의 꿈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뉴욕의 빈민가브링크스에서 친구들과 농구를 하며 살아가는 월러스(롭 브라운). 그에게서 재능과 꿈을 발견하고 창틈으로 지켜보는 포레스트(숀 코너리). 극명하게 대조적이지만 그만큼 이들의 조우 또한매우 극적이다. 서로 사사건건 충돌하고 경계하지만 이들은 글쓰기라는 수단을 통해 매우 친밀감있게 다가가고, 글쓰기와 농구에 천재적 소질을 보이는 월러스는 포레스트를 통해..

영화이야기 2005.10.09

나비효과 감상기

주말에 모처럼 비디오 한편 빌려다 보게되었다. 나비효과(butterfly effect)라는 영화였다. 어린시절 끔찍한 상처와도 같은 기억을 가지고 성인이 된 에반이라는 남자가 정신병 치료를 받으면서 그동안 자신이 써온 일기장을 통해 시공간 이동통로를 발견하게되고, 이를 통해주변인물들의 끔찍한 현재를 변화시키려 하지만 점점 더 충격적인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에반의 과거회귀 때마다 영화의 줄거리는 매번 다른 현재를 보여주고, 이로 인해 에반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들까지도 몹시 혼란스럽게 만들어버리는, 한 마디로 말해 을 일으키는 그런 영화였다. 어찌보면,과거회귀를 통한 현재의 변화라는 불가능한 인간의 욕망을 주제로 인간의 기억을 이토록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기법 자체가 매우 낯설면서도 신선하다..

영화이야기 2005.10.01

제리 맥과이어-좌절, 꿈, 신의,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

하루 종일집안에서 뒹굴었다.힘겨운 일 하나 마무리 해서였을까..마음의 맥이 탁, 풀린듯종일 힘을 쓰지 못했다.무엇인가가 빠진 듯한 허전함..요즘의 생활이그렇게 넋이 나간 듯 맥이 풀려있지만맥빠진 생활을 돋우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여력은 아무것도 없다.글을 쓰는 것조차도 힘이 든다.일기를 쓰는 것조차도 주저리 주저리 옹알올알대는 어린아이 같다.저녁에 외식을 하자는 아내의 간절한 바램마저 못들은체하고텔레비전 유선방송서 해주는 영화에 빠져들었다.비디오로 몇번 볼 기회가 있었으나 번번이신프로에 밀려나야했던 영화..시작부터 톰크루즈의 매력과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었다.잔잔하면서 감동적이었다.스포츠가 주는 감동과비지니스를 통해 얻는 성취감그리고 사랑.는 이 모든 감동이 적당히 알맞게 버무려진보석같은 작품이었다.날..

영화이야기 2005.09.30

나비효과

에릭 브레스, J. 매키 그루버 감독, 애쉬튼 커처, 에이미 스마트 주연미치도록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 바꿀 것인가, 잊을 것인가! 끔찍한 어린 시절의 상처를 지닌 에반. 그에게 남은 것은 기억의 파편들과 상처입은 친구들. 에반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어릴 적부터 매일매일 꼼꼼하게 일기를 쓴다. 대학생이 된 어느 날, 예전의 일기를 꺼내 읽다가 일기장을 통해 시공간 이동의 통로를 발견하게 되는 에반. 그것을 통해 과거로 되돌아가 미치도록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 어린 시절의 상처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첫사랑 켈리와의 돌이키고 싶은 과거, 그리고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닥친 끔찍한 불행들을 고쳐 나간다. 그러나 과거를 바꿀수록 더욱 충격적인 현실만이 그를 기다릴 뿐, 현재는 전..

영화이야기 200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