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로 여름 휴가를 다녀왔다.원래 아이들과 여동생까지 5명이 다녀오는 계획이었는데출발 하루 전에 큰 딸아이가 코로나에 걸리고출발 당일엔 어머니마저 코로나에 걸리는 바람에결국 아들넘만 데리고 떠난 3인 여행. [첫째날] 뜨거운 도로를 3시간 정도 달려서 도착한 숙소.방포해수욕장 바로 앞에 위치한 펜션, 2층에 자리해서테라스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도 있고파도소리 들으며 잠잘 수도 있는, 쉬기에 모자람이 없는 그런 숙소였지만셋이서만 떠나온 휴가는 처음인지라 다들 어색하고 서먹서먹한 느낌은 어쩔 수 없었던 듯.일단 짐을 풀고 간단히 저녁식사를 한 후 바닷가를 산책했다. 붉게 물드는 하늘을 보면서 파도소리를 듣고 있으니 비로소 여행을 떠나온 것 같았다.역시 서해바다는 석양이 최고.워낙 개인적으로 안면도를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