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갑작스럽게 단풍 보러가고 싶다고 해서 일요일 아침 서둘러 떠난 당일치기 여행길.이 날이 마침 명성산 억새축제 마지막 날이어서 포천으로 향하게 되었다.먼저 도착한 곳은,재작년 가을에 아내와 둘이 와서 고즈넉히 시간을 즐겼던 평강랜드.입구 까페에서부터 아기자기하고 예쁜 인테리어에 딸아이가 마음을 뺏겼다.덕분에 인심좋게 모델도 되어주고 ㅎ 사실 이곳을 다시 찾은건 작년에 시기가 맞지않아 제대로 보지 못했던 핑크뮬리를 보기 위해서였다.역시,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우리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 이곳 저곳 깊어가는 가을의 풍경을 즐기면서 천천히 걸었다.이 곳은 산 속 깊은 곳에 있어 생각보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데덕분에 더 온전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무엇보다 딸아이가 딱 원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