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캣생각

마음 부자되기 프로젝트 제안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3. 1. 3. 19:30

 

무조건 자기만 알고 돈만 밝히고 자기 이익만 따지는 이 각박한 세상에도

불행한 일을 당한 사람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위로해주고 싶고

무엇이라도 도움이 되어주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고보면 세상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여전히 많고

그래서 가끔은 다른 사람에게 감동을 느낄 수 있어 살만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 세상 또다른 한 편에는

불행한 일을 당하고도 제대로 된 위로조차 받지 못하는 존재들이 있다.

그의 부음을 알리고 그의 명복을 빌며 가슴을 쳐주는 이 하나 없는 존재들이 있다,

보호종료아동이라 불리는 그들이 그렇다.

 

어떤 이가 불행을 겪었다해도 대부분의 그들은 

그들을 위로해줄 가족이 있었을 것이고

적어도 과거에 그 가족의 품안에서 따뜻한 추억을 품었을 것이고

많은 이들이 기억하며 그들을 돕겠지만

이들은  일이 벌어지고 나면 돕고 싶어도 도울 수가 없다.

마지막까지 이들은 혼자이기에 어느 누구도 도울 수가 없다는 기막한 현실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다는게 어이없기도 하다.

 

나는 이들에게 반복되고 있는 불행과 비극이 예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들이 살아서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발버둥칠 때

국가가, 내가, 당신이,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이들은 그렇게 쓸쓸히 가지 않았을 것.

 

"고아는 국가가 입양한 자식입니다. 국가가 유일한 가족인 셈입니다. "

고아권익연대 조윤환대표 인터뷰 中

(관련기사: https://www.ilyosisa.co.kr/news/article.html?no=237839)

 

새해가 시작되었고 저마다 뜨는 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겠지만

어때요?

올 해엔 마음 부자되는 일 하나쯤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고아권익연대 홈페이지ㅣ http://orphan.or.kr/

 

고아권익연대

보육원, 공동가정생활(그룹홈), 가정위탁 등 보호대상아동과 시설퇴소인을 위한 인권사업을 하는 고아권익연대

orphan.or.kr

 

'더캣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위의 기적 & 캣맘  (0) 2023.03.17
인연, 그리고 깨달음들  (0) 2023.02.20
감정 과잉의 시대  (0) 2022.12.20
지폐 하나, 동전 한닢 그리고 엉뚱한 생각들  (2) 2022.10.19
기득권 정치에 침을 뱉어라  (2)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