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228

휴일 짬낚(2025. 3.30., 배양리낚시터)

거센 바람 예고에 참고 참다가 결국와버렸다.집 근처에 있는 배양리낚시터.바람이 많이 불었지만왠걸?첫 붕어가 15분 만에 나와줬다. 그리고 ... 갑작스런 비와 뜬금없는 눈발까지 ...거센 바람까지 더해져 제대로 찌를 보기도 힘들었다,바람이 계속 불었지만오후 4시 이후에서야 정신차린 붕어들이 다시 입질을 시작 5시 이후부터 좀 더 활발한 입질을 받아낼 수 있었다. 저녁 6시 반까지 5시간동안총 9수. 붕어 사진은 9장인데카운터기에는 숫자 11 이 찍혀있네;;;;

물가에서 2025.03.30

3월의 봄바람 (2025.3.22., 새마을낚시터)

아침부터 맘 속에 봄바람이 살랑살랑,드디어 포천으로 본격적인 출조길에 나섰다.이미 늦은 시간이어서간단히 라면으로 요기를 한 후 잔교에 자리잡고 낚시 시작~이미 정오가 넘은 시간,낚시가 잘될지, 두근 두근. 경치 참 좋다.낚시만 잘되면 좋을텐데  꽃을 머리에 꽂은 채 미친듯이 달려드는 봄바람.머리 끄뎅이 잡고 내내 싸우다 지쳐가는 오후다.지는 해를 정면으로 맞서며 용감하게 물러서지 않는 나.기어이 넘어가는 해.결국 내가 졌다. 저녁 6시 반까지 5마리.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하신 분들 2~4마리 수준이었다 하니나름 선전했다고 위안.

물가에서 2025.03.22

2025년 첫 물낚시(2025.3.14.~15., 농촌지낚시터)

# 2025년 첫 낚시성묘 후 시골마을에서 한시간 반 거리에 낚시터가 있기에 무작정 거기로 향했다. 처음 가보는 안성 농촌지낚시터.평지에 자리잡은, 딱, 내가 좋아하는 그런 풍경의 물가여서 마음에 쏙~ 2인좌대값이 7만원. 다른 곳은 12만원이니 무척 저렴하기까지 하다.제육볶음과 된장찌개로 저녁식사를 했는데 특히 제육볶음은 최근 먹어본 맛 중 최고였다. 젊은 주인장 내외가 친절하기도 하고 홍피싱이라는 쇼핑몰도 겸하는 지라 떡밥 등 가격도 저렴한 편.식사 후 곧바로 낚시 준비를 하는데아뿔싸, 보조가방이 보이지 않는다.차에 실지 않고 주차장에 그냥 내려놓고 출발 +_+결국 관리사무실에 가서 떡밥이랑 이런저런 채비들까지싹 다 새로 구입해야 했다.결국 7시쯤에서야 낚시 시작.저녁때 느낌과 달리 밤 10시까지 입..

물가에서 2025.03.15

눈 오는 날의 낚시 그리고... (2025.1.4.~1.5.)

요즈음, 이렇게 살면 안될 것 같아서뭔가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 하나씩 해보자는 마음을 먹었다.그래서 시작한게 타로 공부였고두번째로는 눈오는 날 눈 맞으며 겨울 낚시를 즐겨보자는 것이었다.그리고 예보에 맞춰 출발. 포천 일동면에 있는 길명낚시공원.처음 방문하는 곳.안성은 다음 날 오전 10시 이후에포천은 새벽 6시부터 눈이 온다는 예보 때문에이곳으로 왔다. 깨끗하고 아담한 낚시터였다.개인잔교 위로는 지난 밤의 추위로 꽁꽁 얼음이 얼어 있었다. 낚시는 잘 되지 않았다.눈 예보에 잔뜩 저기압이 낀듯.간단히 저녁을 먹고 좀 더 앉아 있다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아내도 감탄했던 그림같은 순간들.. 낚시터 전경을 천천히 핸드폰 카메라에 담았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접었던 낚시대 하나..

물가에서 2025.01.06

겨울 물낚시 (2024. 12. 9., 쌍방죽낚시터)

출근했다가 반차를 내고 낚시를 다녀왔다.주말에 입시면접으로 하루 종일 일하느라 피곤이 쌓이기도 했고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에 과연 낚시가 될까 궁금하기도 했고...그렇게 일상을 탈출하여 도착한 곳은포천에 있는 쌍방죽낚시터. 올 해 초 봄에 오고 두번 째 온듯.월요일 오후라 매우 한산한 풍경.고민 끝에 잔교에 홀로 앉아 2.8칸 쌍포를 펴고313 배합에 새우가루 코팅한 집어제와갈새우+어분글루텐 조합의 미끼를 준비한 후 65cm 찌를 맞추고 떡밥 몇번 던지고 나니 벌써 오후 4시.반. 햇빛이 있다고는 하지만 꽤 쌀쌀한 바람 탓에낚시는 잘 안됐다.게다가 군데군데 살얼음까지 껴있다보니찌를 건들지도 않는다. 차가운 바람 한 가운데 앉아서 일렁이는 수면을 바라보다보니어느새 해가 저물면서 그림같은 풍경을 선물해주..

물가에서 2024.12.09

11월의 마지막 주말 (2024.11.29. 새마을낚시터)

11월의 마지막.유난히 빨리 온 첫 눈 때문인가...유독 추웠던,  2024년의 마지막 가을에또다시 물가를 찾았다.편안하다.썰렁한 잔교에 앉아 있으니누구 하나 신경쓸 일도 없고 ..오늘은 새로 장만한 독존 3.0칸 낚시대를 처음으로 펴봤다. 북동풍이 점점 심술궂게 불고급격히 흐려진 하늘 탓에 찌불도 빠르게 밝혀봤다. 포천권 낚시터가 유독 편안한 이유 중 하나는저 오렌지빛깔 석양 때문이라는 사람들이 많다.나 또한 그러하다. 완전히 어둠이 내리고검은 수면 아래 유독 빛나는 두 개의 빛. 몇 가지 생각들 속에서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꿀맛같은 휴식을 보내고 왔다.

물가에서 2024.12.01

겨울맞이 독조 (2024. 11. 24., 마전낚시터)

찬 바람, 차가운 공기가 얼굴을 스쳐갈 때오히려 정신이 맑아지는 이 계절.머칠 전부터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다.평소처럼 깬 아침, 침대에서 정신이 난 김에서둘러 가방을 둘러메고 낚시터로 향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경치를 가진 마전낚시터.9시 30분에 도착, 20분 만에 2.8칸 쌍포 세팅 완료하고 집어제 투척 시작. 시작한 지 10분 만에 첫 수를 하고1시간 동안 3수가 나와줬다.정오 무렵 1수 추가하고 오후에 심술궂은 찬 바람이 지나가면서 고요해진 저수지.그렇게 오후 5시까지 힘겹게 2수를 추가하고7시간 만에 처음으로 자리에서 일어섰다.제대로 된 끼니를 한 끼도 못했지만거의 무아지경으로 앉아 있었던 듯. 한 대는 접어서 정리하고남은 한 대에 전자찌로 교체하고 조금 더 앉아봤다.해가 완전히 넘어가 물..

물가에서 2024.11.24

가을비 &낚시 (2024. 11.16. 새마을낚시터)

새벽부터 서둘렀다.비 예보가 있는 날, 온전히 낚시에 집중하고 싶어서 .. 도착하니 아침 8시 20분.생각보다 날씨가 맑다.그런데 저기압인지, 생각보다 낚시가 잘 안되네. 덩치 큰 녀석들로 겨우 세 마리 잡고 라면으로 점심 끼니를 ... 오후 되니, 하늘에 점점 구름이 많아졌다. 잔뜩 낀 구름 아래서 다행히 붕어들은 할 일들을 해주고 ... 결국 쏟아지는 비...와 비람.제대로 대비해온 방수옷차림으로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버텨보다가 결국 반대편으로 자리 이동. 저녁 8시까지 버텨봤지만 없던 헛챔질도 생기고... 결국 두 마리 추가하고 총 13수로 마무리. [낚시후기]비를 맞는게 낚시대에는 치명적인 것 같다.예전 순수대도 그러하더니결국 백작낚시대가 아작이 나버렸네;;;

물가에서 2024.11.17

힐링 낚시 (2024.11.11., 포천 새마을낚시터)

2024년 11월의 낮낚시에서 손맛을 볼까 하고 새마을낚시터를 찾았다.블로그를 보니 한달 만에 오게되었네.도착하니 10시 50분.이것 저것 준비하고 세팅하고나니 11시 30분.낚시 시작.2.9칸 쌍포에 한 쪽은 모노 1.5호, 한 쪽은 카본 1.75호 줄을 메고찌는 군계일학 핑크3 특대(75cm)로 준비.오징어어분과 하육산포를 이용한 323(집어제겸 먹이)에갈새우+어분글루텐 조합(미끼용)으로 붕어랑 놀아볼 생각. 오후 1시까지 아주 잘생기고 우람한 녀석들로 4마리 잡고된장찌개로 점심을 먹었다. 잠시 쉬면서 낚시터 전경을 눈에 담고다시 전투모드. 평일에 한적하게 낚시하는 지라급하거나 신경 쓰이는 것 없이 힐링하는 낚시. 낚시터의 만추를 만끽하면서 적당히 손맛도 보니 나만의 온전한 휴식이 되어주는구나. 그렇..

물가에서 2024.11.11

환절기 낚시가 어려운 이유 (2024. 11. 9. 수동그린낚시터)

주말 저녁에 수동그린낚시터에서 밤낚시를 시도해봤다,고기를 많이 잡겠다는 생각보단얼마 전 당근으로 구입한 익투스 전자찌도 테스트해보고직접 이것저것 실험하려는 마음으로, 도전해본다는 마음으로상황에 따라 대처법을 시도해보는 낚시였다. 저녁 6시 쯤 도착해보니 수동지기님의 유튜브에서 봤던 대로약간의 추위에 대비가 될만한 간이천막들이 설치되어 있었고조사님들도 생각보다 여러 분 있었다. 이미 해가 지고 어두워져서 마음이 급했으나최대한 신경써서 찌맞춤을 해보려고 시도했다.간절기이고 낮과 밤 수온차가 심해서 물의 비중이 많이 달라진다는이큐피싱 기술사장님의 얘기 때문.그렇게 짐풀고 자리잡고 낚시대펴고 찌맞추고 하다보니 7시가 다 되어서야 낚시 시작.  2.9칸대 한 대, 스위벨채비(하단 06.g)에3.7g 대 익투스 전..

물가에서 202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