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36

플립 (Flipped, 2010)

# 일어나지 않은 일에 집착하지 말라 ## 어떤 사람은 평범한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은 광택나는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은 빛나는 사람을 민나지 하지만 모든 사람은 일생에 한번 무지개같이 변하는 사람을 만난단다 네가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 더 이상 비교할 수 있는 게 없단다 ### 부분이 모여서 더 나은 전체가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어떤 사람들은 전체가 부분보다 더 못할 때가 있다.... 그의 매혹적인 눈을 들여다보다가 처음으로 깨달았다. 브라이스 로스키는 부족한 존재라는 것을. 내용이 너무 예쁘고 그냥 미소를 짓게되고 가끔 혼자서 큭큭거리며 만화보다가 뒷통수를 맞는 느낌의 영화.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며칠동안 이 영화가 계속 떠서 소개영상을 보게되었는데 누군가가 아주 높은데 사시는 그 분이 내게 ..

영화이야기 2021.09.04

안된다는 말을 절대 용납할수 없었던 한 남자의 감동실화! [루디이야기]

되는 일이 없고 모두가 나를 외면한다 싶을 때 보면 좋은 영화. 무엇보다도 스스로를 믿고 나아가다보면 못이룰 것도 없다는 이야기. 동화같은 얘기지만 실제 인물의 이야기라니 정말 용기를 주지 않을 수 없는 스토리. 당장 내가 처한 상황 때문에 어렵고 외롭고 화가 나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말아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영화이야기 2021.08.16

쎄시봉

오랫만에 많이 웃었다. 시나리오와 연출, 연기 모두 좋았다. 뻔할 거라던 나의 예상을 -그저 좋았던 옛날 노래들로만 감동을 주려고 할거라는 애드립같은 재치있는 대사와 깨알같은 코믹연기로 잘게잘게 깨버리는.. 역설적이게도 통쾌하고 그래서 재미있었던 ... 무엇보다도 직접 노래하고 기타를 연주하던 아마추어 음악가(배우)들의 열정이 시니컬했던 내 마음을 움직인 것도 같다. 굿 무비! 그리고 엔딩자막이 올라갈 때 배경으로 깔리던 이 노래... 사람 기분을 참 먹먹하게 만드는....

영화이야기 2015.03.18

드림업(Bandslam, 2009)

synopsis 어수룩한 소년 윌(갤런 코넬)은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남몰래 자신의 우상 데이비드 보위와 가까워지기를 꿈꾼다. 전학온 첫날, 윌은 꿈의 음악대회 ‘밴드슬램’ 개최 소식에 열광하다가 엉뚱한 소녀 샘(바네사 허진스)을 만나 호감을 갖는다. 게다가 교내 최고의 퀸카이자 밴드 ‘나는 갈 수 없지만 갈 것이다’의 보컬 샬롯(앨리슨 미칼카)과도 친해진다. 어느 날 밴드슬램의 우승을 노리는 전 남자친구가 자신의 밴드를 무시하자, 화가 난 샬롯은 밴드슬램 출전을 선언하고 윌을 매니저로 영입한다. 샘은 윌과 샬롯의 우정이 탐탁지 않다. 출연앨리슨 미칼카(샬롯 뱅크세스크스), 바네사 허진스(샘), 갤란 코넬(윌 버튼)음악영화의 걸작 를 조너스 브러더스라든가 마일리 사일러스풍의 팝한 감성으로 변모시킨..

영화이야기 2010.07.16

맘마미아(Mamma Mia)

부서 회식하는 날, 잠실에 가서 오리고기를 먹고 맘마미아 영화를 보았다.한때 최고의 배우로 좋아했던 메릴 스트립(도나 역)의 쭈글쭈글한 외모가아만다 시프리드 (소피 역)의 상큼함과 극명하게 대조되는 듯해서 약간은 실망..하지만역시 메릴은 대배우였다.젊고 아름다운 여배우에게관객들의 시선이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59세의 메릴은 이 노래 하나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The Winner Takes It All...I don't wanna talk 난 말하고 싶지 않아요.About the things we've gone through 우리가 지나온 것들에 대해.Though it's hurting me 그것은 나에게 아픔이긴 하지만,Now it's history 이제는 지난 일이지요.I've played..

영화이야기 2008.10.22

내 생애 꼭 봐야할 저평가된 걸작영화

내생애 꼭 봐야 할 저평가된 걸작영화 흔히 ‘저주받은 걸작’이라고 불리는 영화들이 있다. 언론과 평단에서 극찬을 받고도 관객에겐 철저하게 외면받은 작품들이다. 대중의 사랑을 받은 흥행 영화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영화 평론가 20명에게 ‘2000년 이후 한국 영화 중 대중에게 외면받았지만 꼭 볼 만한 작품’ 10편씩의 추천을 부탁했다(표 참조). 2000년 이후 최고의 흥행 영화들과 비교해 보니 뜻밖에도 흥행 감독이 저주받기도 하고, 저주받은 배우가 흥행 배우이기도 했다. 내용을 들여다보니, 새로운 것에 높은 점수를 주는 평론가들과 익숙하고 공감 가는 것을 좋아하는 대중의 취향이 영화의 운명을 흥행과 저주로 갈라놓았다. ○ SF 영화가 양쪽에서 1위 평론가 20명이 추천한 영화는 총 90편. 이 가운데..

영화이야기 2007.09.14

''''기다리면 ..말을 걸지 않겠는가''''

--앞으로의 계획은? ▲몇 가지 계획이 있기는 한데 천천히 생각하고 싶다. 기다리면 그 계획들이 머리 속에서 스스로 성장해 나한테 말을 걸지 않겠는가. (칸영화제 수상 축하 인터뷰 말미, 이창동감독의 대답-연합뉴스)며칠간 끙끙거리며 해결보지 못했던 문제들이 풀리던 날,인터넷뉴스에서 정말 멋진 말을 읽었다.대단한 수상을 한 그의 영화 [밀양]의 권위에 어울리지 않는, 스스로를 낮추면서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낮은목소리로 했을 저 대답들..이런 말들은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분명 큰 위로가 되어준다. 현상을 날카롭게 톡 쏘아보는 눈씨에 제법 인간미까지 갖춘 이창동 감독. 그의 이러한 면이 나는 참 마음에 든다.이창동감독은 분명, 스스로를 겸허하게 칭찬하는 사람인게다.[밀양]을보고나면나도 위로받을 수 있을 것 같..

영화이야기 2007.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