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노트 149

이상한 꿈을 꾸었다2

요즘 또다시 꿈 꾸다 깨어나는 일들이 많이 생겼다.꿈에서 깨서 시간을 보면 신기하게도 늘 새벽 3시 무렵.하아.... 오늘은 두번 씩이나 꿈을 꿨다.새벽 세 시에 꾸었던 꿈은내가 비행기 테러범의 일원이지만 명령을 어기고 오히려 테리를 무산시키는 꿈.이게 무슨 의미인가 싶어 찾아봤는데찾아본 해몽 중 이런 해석이 가장 근접할 것 같았다. 한 시간쯤 지나 겨우 다시 잠이 들었는데새벽 6시 좀 넘어 또 꿈에서 깨어났다.두 가지 종류였는데하나는 내가 누군가의 뒷조사를 하다가 그 분의 동료 중 인상좋은 한 남자에게 명함을 받는 내용이었고또 하나는 어떤 꼬마아이를 따라 모르는 집에 따라가서 같이 있다가그 집 식구들을 대면하는 그런 내용. 누군가를 뒷조사하는 꿈은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한데진실 탐구 욕구, 내면의 불안 ..

블루노트 2025.04.09

좋은 꿈을 꾸었다2

제주도에 가서 호텔 주변 바닷가를 보고 있었다. 그때 누군가가 뒤에서 와락 반갑게 나를 안았다.. 전 직장동료였던 A. 동료 시절 그에게 실망했던 부분이 있어 난 그냥 뻘줌하게 가만히 있었던 것 같다.(몇시간 뒤 문자로 그 퇴직 동료의 부친상 소식을 들었다.)이 후, 산책을 마치고 호텔에 들어와 조식을 먹으러 가는 길에 누군가 주변 다른 홀에서 노래하는 소리를 들었고 영화배우들 간에 결혼 소식도 우연히 건네 듣는 중에 호텔 밖으로 작고하신 송해선생님이 보였다. 누군가가 뒤에서 장난을 쳤는지 박장대소하시는 모습이었다.꿈에서 깨어보니 아침 9시.고인이 된 연예인을 보는 꿈이 무슨 의미인지 몰라 인터넷을 검색해봤다. 그 분의 표정이 좋았다면 일이 순조롭게 잘 풀리고 행운이 찾아와 원하던 바를 이룬다는 뜻이고 ..

블루노트 2025.04.08

친구들과의 즐거웠던 저녁 모임

몇달 만에 친구 세 놈이 만났다. 친구 K의 사무실 확장이전 기념 미팅. 녀석들의 안부와 올해 운세를 미리 타로로 보고 갔다.반가운 해후, 그리고 안부 물음에 대한 친구K의 대답이,알고 지내던 지인의 제안으로 실적이 좀 더 늘게될 것 같다는 얘기.순간 미리 뽑아놨던 2개의 컵카드(제안, 거래, 동업제의 의미)가 생각나서 속으로 혼자 감탄.나중에 두 녀석들에게 대충 내가 펼쳐본 타로 운세를 보여주니대체로 수긍하는 분위기.그 부인들에게도 보여줬더니, 신기하단다. 조개탕 전문점에서 부부모임으로 만나거하게 저녁을 먹고 이런 저런 얘기들을 나눴다.오랫만의 만남이라 다들 즐거운 분위기.저녁을 다 먹고 새로 이전한 사무실로 가다가친구 한놈이 로또점에서 로또를 여섯 장 사서 하나씩 나눠줬다.난 즉석복권을 사서 나눠주었..

블루노트 2025.04.04

이상한 꿈을 꾸었다(update)

(2025.4.2.)요즘 또 다시 꿈을 꾸는 일이 다시 늘었다.늘 그렇듯 꿈을 꾸고 깨어나서 시계를 보면새벽 3시부터 4시 사이라는 것도 일관스럽다.꿈을 꾸지도, 꾸었어도 잘 기억도 못하던 내가이렇게 꿈에서 깨는 일이 많아진다는게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특별할 게 없는 평범하고 무탈한 일상을 보내면서도마음 속에 오래 묵은 어떤 감정들이 남아있어서일끼, 오늘 새벽에 꾼 꿈은 이상했다.내가 처가 식구들과 상주가 되어 장례를 치르는 상황이었고돌아가신 분은 나의 장모님 이셨던 것 같다.몸이 불편하시긴 하지만 아직 살아계신 분인데... 네이버에서 바로 꿈 해몽을 검색해보았다.참 다행이었다.장례 대상자에게 아주 좋은 일이 생긴다는 ...장례치르는 꿈들이 대체로 길몽이었다.조금은 안도의 마음으로 다시 잠에 들 수 ..

블루노트 2025.04.02

너는 이제 봄이다

며칠 전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다 베트남커피집이 눈에 띄어 들어갔었다. 시간상 간단히 테이크아웃으로 주문해야 했지만무슨 마음인지 잠시라도 머그컵에 담아주는 커피를 마시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화사한 햇살이 쏟아지는 창가에 앉아 따뜻한 커피를 기다리다가 마주한 꽃. 이제 너는 나의 봄이다.  오늘은 아내랑 버스를 타고 옆동네 전통시장에 놀러갔다.아파트를 나서는 순간 훅,생소한 바람.왜 이리 따뜻하지???아파트 안 복도 공기보다 더 따스한 바람이 너무 신기했다.봄이 온 게 맞아.

블루노트 2025.03.23

어떻게 나에게 이런일이??!!

피곤했는지 중간에 깨는 일 없이 푹 잤다.덕분에 오전 날씨는 별로였지만 기분 만은 괜찮았다.음악 방송을 듣다가불현듯 며칠 전에 사 둔 즉석복권 5장이 생각났다.기분이 나쁘지 않아서 한 장만 긁어봤는데이런.. 5천원에 당첨!뭔가 기분좋은 예감 같은게 있었는데 이거였구나.원래 며칠에 한 장씩 생각날 때마다 긁어볼려고 사둔 거였는데느낌이 좋아 나머지 4장 모두 긁어봤다.헐, 2장 더 당첨.비록 천원짜리 당첨이었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 살짝 놀랐다.하루에 세 번이나 당첨이라니...아내에게 자랑삼아 얘기하면서다 합해봐야 겨우 7천원이다라고 했더니아내가 웃으면서 그럴 땐 7천원씩이나 당첨됐다고 해야하는거라며타박을 준다.아내 말을 듣고보니 어제 성묘 와줬다고할머니가 차비 보태주신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면서기분이 무..

블루노트 2025.03.16

성묘 다녀오다

그 곳에 다녀왔다. 언제 산소가 없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는게 참 아쉽고 서운해서 결국 휴가를 내고 다녀왔다. 명절 때마다 벌초 및 성묘에서 난 바쁘단 핑계로 늘 빠지는 대신 이렇게 별도로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뵈어야겠다고 생각했었고 뵐 때마다 제사상 못올려드니는 자손으로서의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형을 잘 부탁한다는 그런 또 죄송한 말씀을 드렸다. 혼자서 절하고선 소주와 식혜를 무덤 여기저기 뿌려드리고 혼자 외로웠을 형을 위해 식혜 한 잔을 더 뿌려줬다. 그리곤, 난 괜찮으니 부디 내 식구들, 부모님들 잘 좀 돌봐달라고 빌었다.산소 주변에 붙은 군청쪽지를 사촌 큰형님에게 카톡으로 보내드리고 마지막이 될지 모를 동네를 다시 한번 천천히 둘러보았다.그네가 바람에 흔들리는걸 가만히 보고 있으니한 순간 형이 앉..

블루노트 2025.03.15

꿈 얘기2

실은 좋은 꿈인 것 같아서계속 혼자만 알고 지냈다.이주 전 , 자정 좀 지난 시간.유명한 축구선수 메시, 네이마르와 같이 식사하다가 깨었는데검색해보니 좋은 해석.그래서 다음 날 저녁, 마감 직전 부랴부랴 뛰어가서로또복권 만원 어치 구입.그게 5천원씩 두 장 당첨이 됐고,다시 또 두 장 구입했는데그 중 한 장이 다시 5천원 당첨.흐음... 좋아해야할지 말아야할지...ㅎ 지난 주엔 또 다른 꿈을 꾸고 새벽에 깼다강가에서 지나가는 큰 물고기를 뜰채로 잡아채서 옆에 있던 아이에게 던져주는...이것도 좋은 꿈으로 나왔다.하는 일에서 발전이나 큰 성과를 보게될 거라는데 아직까진, 글쎄다.ㅎ 사실 첫번 째 얘기한 꿈은 귀인을 만난다는 해석인데요즘 다른 마스터들의 타로에서도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긴 하다.과연 ..

블루노트 2025.03.11

떠나보내지 못하는 것들

불현듯, 내가 가진 오래된 것들을 찾아보고 싶어졌다. 1. 책이사 몇번 하면서 몇개의 박스로 버리면서도 끝내 박스에 담지 못하고 매일 곁에 두는 이 미련덩어리들.석사논문 준비하면서 미친 듯 문장들을 찾아헤맬 때 만났던,논문과 직접적 관련성은 없었지만 당시 내 사유의 확장을 도와줬던 오아시스같던 존재들.  중학생 때 탐독했던 인생십이진법 책도 여전히 내 곁에 남아있었구나... 2. 음반과 테잎들음악을 본격적으로 사서 듣기 시작했던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음반들.특히 사랑했던 코헨과 잭슨, 박춘삼과 블루스모음집이 눈에 띄네.펜팔 친구에게 선물로 받았던 영화음악 모음집도 참 즐겁게 들었었고처음으로 들어본 뉴에이지라 할 수 있는조지윈스턴의 December 음반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바흐 무반주 첼로 연주..

블루노트 2025.03.02

부모들이 장남에게 더 잘해주는 이유

자격증을 받고 잠시 뭘 더 배워볼까 하다가 타로공부를 계속하기로 했다.여러 사람들의 타로리딩을 보다보니 카드 각각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하다고 느껴서 연초에 교보문고에 방문해서 직접 골랐다. 본문 황제카드에 관한 부분을 읽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왜 모든 부모들에게 첫째가 특별할까?황제카드의 부정적 키워드 중 하나인 ‘강압적인’ 이라는 단어를 보고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내게는 두 아이가 있다. 첫째 딸과 늦둥이 둘째 아들넘.참 보석같은 아이들 ...특히 첫째인 딸아이에게는 정말 많은 애정을 쏟았던 것 같다.그럼에도 내게는 첫째와의 관계가 늘 어렵다.남자와 여자인 것을 떠나서, 띠별 상극인 것을 떠나서왜 이렇게 되었을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불현듯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블루노트 202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