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노트

나무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11. 6. 23. 00:23

- 우리부서 사람들 -

뚱하지만 꼼꼼하고 열정적인 Y.

녀석이 덩치에 안맞게마이크로틱하게 일하는 건매우 의외였지.

덩치는 작지만 순발력있고 무난한 일처리가 장점인 K.

온순해보이는 인상과 달리 가끔 격정적인 모습을 보여서

얘가 누군가 싶어 웃음이 나기도 하지.

기획부서가 처음인 Y팀장.

가끔씩 나만 믿고 따라와 하면서 큰소리 치곤 하다가

종종 예기치 못한 난처함에 빠지는 걸 보게되는데

그럴 땐 정말내가 더 당황스럽고 난처해져서

어찌할 바를 모르게 되지.

난..

이들에게 지금까지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냥 지나가는 바람같은 사람이었는지

아니면 오래도록 좋은 향을 내는 나무였는지...

그저 잠시라도 쉴 곳이 필요할 때 기댈 수 있는

나무같은 존재였음 좋았을텐데 ....

- 유감.

이 스페인산 사탕들처럼

각각의 개성이 다른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있다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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