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날짜를 보니 4월 26일의 포스팅이 마지막.
정말 정신없이 살았구나 내가.
이 부서로 오면서 예상 못한 건 아니었지만
본격적으로 고속도로 위에 올라탄 것 같아.
그동안 뭘 했더라.
음...
어머니 칠순 행사로 친지들을 초청해 식사를 했고
- 요녀석, 그 사이 부쩍 재롱이 늘었다.
음 ...
어린이날 즈음에 온 식구가 대공원에 가서 산책을 했고
음...
부서에서 유명산으로 야유회를 다녀왔고
음..
대학 선배의 출판 기념회에 다녀왔고
- 광화문 거리를 정말 오랫만에 걸었지
음...
그리곤 일했다.
일...했지..
지난 금요일엔 사무실에서 자정을 넘겼지 아마.
다른 사람들은 보니
누군가는 이사를 했다고 하는 것 같고
누군가는 아시아의 유럽형 국가에서 가족들을 만난 것 같고
누군가는.... 헐.
장가라니...!
내가 바쁜 사이에
다들 바쁘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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