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전 오늘 꽃비처럼 소리없이 흩어져간 아이들이 별이 되었다지요.
아름답지만 만질 수도 없는 별이 그 부모들에게는 무슨 소용이 있답니까.
내 아이들의 처지도 이들과 다르지 않을겁니다.
아무것도 변한게 없으니까요.
내가
당신이
우리가
아무것도 한 일이 없으니까요.
무능하고 한심한 정부가 바뀌려면 국민이 변해야 하고
국민이 변한다는 것은 곧 내가 변해야 가능한 것이겠지요.
정부가 변하지 않는다고 비난하기에 앞서
나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가를 먼저 생각해볼 일입니다.
그래야 이런 비극이 다시 생기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야 늘 당하는 사람에게만 비극이 생기지 않습니다.
집에서, 일터에서, 이웃간에 부당하고 올바르지 못한 일들을 겪었을 때
그것이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년 전 그날보다 지금의 상황은 더욱 꼬였고 악화 일로로 치닫고만 있습니다.
부당하고 올바르지 못한 일을 행한 이들보다
이런 현실을 당연하다고 여긴 나, 당신, 우리의 잘못이 더 큽니다.
이 나라가 왜 변하지 않는지,
왜 대형참사가 반복되고
왜 시스템이 제대로 개선되지 않는지
제대로,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관련기사:
늘 그때뿐, 변하지 않는 대한민국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032&aid=0002588850&sid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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