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낯선 곳으로 낚시여행을 떠나다.
부주의로 잘못 들어선 인천대교에서
세상에 태어나 처음 보는 붉은 노을에 반하고
황량한 산길을 헤치고 도착한 화성의 낚시터에선
난로에 끓인 믹스커피 맛에 취하다.
비록 춥고 외롭고 꽝도 쳤지만
저수지에서 보는 저 물안개라면
겨울 밤낚시의 보상으로 충분할 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했던가!
우주의 기운을 받아 낚시대통령이 되는 그날까지(????!)
쭈욱 붕어를 탐할테닷! 훗~
인천대교
붉은 노을
저수지의 밤
그리고 아침 ...
물안개
남전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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