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노트

2012년 3월 21일 21시 45분에 작성한 글입니다.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12. 3. 21. 21:53

#

그저께 동네 헬스클럽에 아내와 함께 3개월을 등록하고 어제부터 다시 운동을시작했다.

와이프가 동네 주민센터에 3개월 5만원하는데 다니겠다는걸 내가 돈 대주고 같이 시작한 거였다.

같이 런닝머신에 올라가 10분간 걷기를 한 후, 달리기를 시작했다.

아내도 옆에서 속도를 높이고 같이 뛰기 시작했다.

아내가 과연 얼마나 버틸까를 생각하니슬그머니 웃음이 나왔다.

아니나 다를까,

아내는 정확히 딱 1분을 뛰고는 나가 떨어졌다.

내가 옆에서막 웃었다.

집에와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고 했더니

그래도 10분간 뛰었다고 우기더라.

그래서 정확하게 10분간 걷기 한 후 딱 1분 뛰었다고 정정해주고 또 막 웃었다.

10분간 걷기 한 것도 힘들었던게 분명해, 큭큭큭.

##

오늘은 낮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 : 아침에 운동나갔니?

아내 : 아니.

나 : 왜?

아내 : 밤에 자기랑 같이 갈라고.

나 : 아침에 에어로빅하라고 했자노.

아내 : .....

나 : 왜 나하고 꼭 같이 가야하는데?

아내 : 쪽팔려소 ...

나 : 큭큭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