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0대는 앞 뒤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뛰는 나이
40대는 잠깐 쉬다가 일어나 지름길을 찾으며 뛰어가는 나이
50대는 앞 뒤 생각하며 뛰다 걷다 뛰다 걷다 하는 나이
60대는 아무 생각없이 그저 힘들어서 가다 서다 하는 나이라고나 할까
2.
30대는 그저 세상을 흐릿하게 알면서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나이
40대는 순간순간 세상의 한 면만을 또렷하게 보면서 세상을 너무 잘안다고 착각에 빠지는 나이
50대는 눈이 흐려지면서 조금 알 것 같다가도 결국 모르는게 더 많다는걸 깨닫고 말수가 줄어드는 나이
60대는 그저 자신이 살아온 세상이 전부라고 자기 위로하면서 생각보다 회상에 잠기는 시간이 더 많은 나이일 것 같아.
# 직장에서 나름 고참급이 되어 후배들과 어울려 일을 하다가 문득 해본 나이에 대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