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고골 손맛터 (2021.10.17.)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1. 10. 17. 19:34

갑작스러운 한파에 바람까지 부는 휴일에

고골낚시터를 찾았다.

잡이터 상황이 궁금했지만

짧게 즐길 생각에 손맛터에 자리잡았다.

 

낮 12시, 낚시 시작~

그리고 두번째 투척에 바로 한 수 올라오고~

 

날이 차고 바람까지 불어와 두꺼운 패딩까지 단디 챙겨입고 별 기대도 없이 왔건만,

의외로 입질은 활발했다.

 

계속 해서 힛트~ 또 힛트~

그렇게 오후 3시까지 3시간 동안 10수를 채웠다.

오늘도 안녕? 안뇽~?! 

 

1수만 더 잡고 가자 했는데

해넘이가 시작되면서부터 역시 까칠해지는 입질에

헛챔질만 연발하고...

결국 쇠링 하나 끼우고 겨우 1수를 더 잡아낼 수 있었다.

 

오후 4시 10분,

이 녀석을 마지막으로 낚시 마감.

 

날씨가 꽤 추웠기에 일부러 햇볕이 잘드는 도로변쪽 자리에 앉길 잘한듯.

그늘이 지는 관리사무소 앞쪽으로는 전체적으로 몰황이었고

그 반대편에서는 여자 조사님 한 분이 1.5칸 정도의 낚시대로 연신 낚아내어

속으로 감탄했다.

하루종일 6수 했다는 분도 계셨고 나보다 먼저 와서 낚시한 옆자리 조사님은 겨우 3수했다니

나도 나름 선방한듯 ㅋ

 

 

* 오늘의 떡밥

집어제: 에코스페셜 단품

미끼: 황금미분1+어분글루텐1+물2

헛챔질시 쇠링도 추가해보고 양바늘을 합봉하여 미끼를 크게 달아 투척하였는데 나름 효과적이긴 했음(상황에 따른 요령이 중요하다는 교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