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차 소진을 위해 금요일 오후 반차를 냈다.
주말 근무라 금요일 휴가를 내도 멀리 가지 못하는 한계, 쩝.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드라이브나 가자~
그렇게 찾아간 곳, 포천 평강랜드다.
나도 처음 가보는 곳이라 이렇게까지 멀지는 몰랐다.
산정호수 부근, 거의 철원과 가깝고
가는 길이 산길이라 얼핏 오지로 들어가는 기분.
한시간 반 가량 걸려서 도착한 입구.
매표소가 까페를 겸하고 있고 매우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2층은 더욱 아기자기하고 화려했으며 사진 찍는 사람들을 배려한 포토존들로 구성해놓아 인상적이었다.
외부는 정원으로 가꾼 수목원 느낌.
평일에 깊은 산속에 사람들도 없이 걷고 있으니 마음이 매우 고요해졌다.
천천히 아내와 걸으며 사진도 찍으면서 오랫만의 평화를 만끽하고 온 하루.
두개의 나무가 만나 하나로 합쳐져 평생 떨어지지 않는다는 연리지나무.
많은 좋은 만남들이 이렇게 연리지를 닮았으면 참 좋았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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