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풍경

전주 한옥마을 여행 1일차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3. 2. 7. 18:10

둘째의 중학교 졸업기념 겸 2박 3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목적지는 전주 한옥마을. 

늘 방학기간이면 가족여행을 다녀오는게 우리집 불문율처럼 되었던 차에

이번 여름에는 내가 바빠서 다녀오지 못해 서로 찜찜(?) 했는지

은근히 여행을 반기는 분위기.

이번엔 부모님 모시느라 힘든 여동생을 강권하다시피 데리고 갔다,

 

<첫째날>

한벽터널 - 벽화마을 -호텔체크인 - 석식(교동석갈비) - 한옥마을 야간산책

한벽터널_드라마 스물다섯, 스물셋의 배경

드라마 속 배경이 되었던 한벽굴. 겨울이다보니 생각보다 한적했지만 이곳에 들른 젊은 친구들은 마냥 신나보였다. 이곳을 지나 벽화마을 구경 후 오목대를 가려했지만 주차장 만석으로 패쓰~

 

구강재 벽화마을

 

 

자만벽화마을1
자만벽화마을2
자만벽화마을3

자만벽화마을 주변이 혼잡하여 도로주변까지 만석인 관계로 교동수퍼쪽에 차를 대고 구강재마을을 통해 갔는데 구강재마을이 높은 지대에 있어서 전망이 매우 좋았고 구강재마을 벽화를 보고 옆 자만마을로 들어서니 초입부터 겜성 충만한 그림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참고로 커피를 마시려면 초입보단 언덕 위 '꼬지따뽕'에서 동네를 내려다보며 휴식하기를 강력 추천하며, 중간에 별미로 파는 음식이 있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좁은 골목 안에 꽤 많은 줄이 서있었다. 이곳도 나름 핫플레이스였던듯.

 

1964 강창구 달동네 쉼터

중간에 한 예술가의 전시실로도 쓰이는 한 집을 방문했다. 입구부터 크게 틀어져 나오는 재즈음악에 끌리듯 들어갔었다. 사람 좋아보이는 예술가님과 인사를 나누고 찬찬히 그림들을 둘러보았는데 그림들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꽤 들었다. 돈만 있으면 BTS의 뷔처럼 나도 작품 하나 사고 싶었다 (300만원짜리 ㅎ). 아이들도 그림을 마음에 들어해서 그림 대신 엽서 몇장 사가지고 나왔다.

 

라한호텔 & 교동석갈비
한옥마을_저녁 산책길

 

호텔은 전주 유일의 4성급 라한호텔. 2층이지만 한옥마을 뷰라 따로 전망까페를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좋았지만 침대는 좀 불편했던 것 같다.

교동석갈비는 맛집으로 검색해 간 곳이고 맛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양이 적었고 값도 비싼 편. 그래도 뭐 한끼 정도는 분위기 있는 곳에서 고급스럽게 먹어도 좋은듯.

야간의 한옥마을은 나름의 운치가 있었고 사람들도 많았다. 골목골목마다 특색있는 공예점과 숙박업소들이 있었고 대로변에는 먹거리가 가득~ 

 

여행기간 2023. 02. 05.(일) ~ 02. 07.(화)

숙소: 라한호텔 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