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의 중학교 졸업기념 겸 2박 3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목적지는 전주 한옥마을.
늘 방학기간이면 가족여행을 다녀오는게 우리집 불문율처럼 되었던 차에
이번 여름에는 내가 바빠서 다녀오지 못해 서로 찜찜(?) 했는지
은근히 여행을 반기는 분위기.
이번엔 부모님 모시느라 힘든 여동생을 강권하다시피 데리고 갔다,
<첫째날>
한벽터널 - 벽화마을 -호텔체크인 - 석식(교동석갈비) - 한옥마을 야간산책
드라마 속 배경이 되었던 한벽굴. 겨울이다보니 생각보다 한적했지만 이곳에 들른 젊은 친구들은 마냥 신나보였다. 이곳을 지나 벽화마을 구경 후 오목대를 가려했지만 주차장 만석으로 패쓰~
자만벽화마을 주변이 혼잡하여 도로주변까지 만석인 관계로 교동수퍼쪽에 차를 대고 구강재마을을 통해 갔는데 구강재마을이 높은 지대에 있어서 전망이 매우 좋았고 구강재마을 벽화를 보고 옆 자만마을로 들어서니 초입부터 겜성 충만한 그림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참고로 커피를 마시려면 초입보단 언덕 위 '꼬지따뽕'에서 동네를 내려다보며 휴식하기를 강력 추천하며, 중간에 별미로 파는 음식이 있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좁은 골목 안에 꽤 많은 줄이 서있었다. 이곳도 나름 핫플레이스였던듯.
중간에 한 예술가의 전시실로도 쓰이는 한 집을 방문했다. 입구부터 크게 틀어져 나오는 재즈음악에 끌리듯 들어갔었다. 사람 좋아보이는 예술가님과 인사를 나누고 찬찬히 그림들을 둘러보았는데 그림들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꽤 들었다. 돈만 있으면 BTS의 뷔처럼 나도 작품 하나 사고 싶었다 (300만원짜리 ㅎ). 아이들도 그림을 마음에 들어해서 그림 대신 엽서 몇장 사가지고 나왔다.
호텔은 전주 유일의 4성급 라한호텔. 2층이지만 한옥마을 뷰라 따로 전망까페를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좋았지만 침대는 좀 불편했던 것 같다.
교동석갈비는 맛집으로 검색해 간 곳이고 맛은 있었지만 생각보다 양이 적었고 값도 비싼 편. 그래도 뭐 한끼 정도는 분위기 있는 곳에서 고급스럽게 먹어도 좋은듯.
야간의 한옥마을은 나름의 운치가 있었고 사람들도 많았다. 골목골목마다 특색있는 공예점과 숙박업소들이 있었고 대로변에는 먹거리가 가득~
여행기간 2023. 02. 05.(일) ~ 02. 07.(화)
숙소: 라한호텔 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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