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도 지났고
아침 저녁으로 조금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
가을이 오고 있다.
호젓하게 가을 밤낚시를 즐기고 싶어
저녁에 집 근처 새말낚시터를 찾았는데
오늘따라 저녁때까지 날씨가 습했다.
태풍 때문인듯.
낚시대를 세팅하고 나니 밤 9시.
일요일 저녁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만족.
낚시는 잘 되지 않았다.
저기압에 눌려 있는듯.
무엇보다도 습한 날씨로 인해 작은 놈들이 계속 입질을 해대는 통에
헛챔질만 무수히 남발.
근 2시간 만에 나와준 첫 붕어.
새우 미끼까지 준비했건만
떡밥을 먹고 나오네;;;;
이 날 낚시의 가장 큰 월척.
새벽 3시까지 독탕에서 혼자 6마리 정도 잡고 차에서 취침.
오전 7시 좀 넘어 잠에서 깨어나 오전장을 보기 시작했다.
매우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는 9월의 아침 날씨.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졌다.
다시 낚시에 집중.
이 녀석을 마지막으로 11시 낚시 종료.
그래도 다행히 두자릿 수는 했다.
총 10수.
가을 낚시의 묘미는
무엇보다도 풀벌레소리가 아닌가 싶다.
잠시 눈을 감고
감상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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