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오전 11:00
오랫만에 낮낚시를 즐겨볼 요량으로 창포연못낚시터를 찾았다.
몇 달 만이더라....?
일단 충떵~!!
그 사이 이곳에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몰라도
보초까지 새로 들어왔네, ㅋ.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중간쯤 툭 튀어나온 부분에 자리를 잡고 하늘을 봤다.
음.. 햇살은 강했지만 바람이 부니 약간 쌀쌀함이 느껴지는 기운.
군계일학 5합에 미끼로 아쿠아블루+바닐라글루텐 조합.
낚시는 생각보다 잘 안됐다.
처음부터 손바닥만한 녀석들이 줄줄이 엮어나왔다.
오후 2시가 좀 넘어서야 그나마 손맛 느낄만한 사이즈로 한 두마리 정도 나와줬다.
오후시간이 졸음이 와서 잠시 낚시터 주변을 돌아봤다,
예전보다 좀 더 아기자기해진 느낌.
토끼들에게 열심히 먹이도 줬다.
오후 3시 쯤 다시 낚시 시작해서
이 녀석을 마지막으로 낚시 종료.
월이급 2마리 포함, 10수 정도 손 맛 보고 왔다.
가을로 접어드는 시즌에
이 곳 월척 붕어들은 밤에나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
향붕어가 아니라 더더욱 그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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