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에서

새말통신원? (2023.9.17.)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23. 9. 18. 13:55

일요일 오후, 밤밭낚시터를 갈까 한참 갈등하다가

결국 새말낚시터로 고고.

새롭게 손맛터로 바뀐 새말낚시터의 조황이 궁금했다.

 

가는 길에 솟골낚시터 새단장 현수막이 있어 

궁금증이 생겨 한번 들러봤는데

예전과 특별히 바뀐게 없어 보여서 다시 턴.

 

오후 3시 좀 안되서 새말낚시터에 도착해보니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마땅히 앉을 만한 자리가 없기도 해서

여기저기 돌아보면서 조황 체크.

생각보다 조황이 썩....

덥고 습하고 구름도 잔뜩 끼고 ...

 

관리소 앞에서 천천히 구경하면서 낚시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마침 바로 앞 조사님 한 분이 낚시를 정리하길래 냉큼 앉았다.

28대로 밑밥 잔뜩 주셨다길래

32대 하나 28대 하나를 폈다.

 

오후 3시부터 저녁 6시까지 조황.

전반적으로 낮낚시 조황이 썩 ....

 

서서히 노을이 지고 ..

전자케미에 불을 켰다.

무크탑 하이피싱 전자찌에 아직 적응이 잘 안되는데

오늘 다시 한번 이 찌를 사용해볼 참.

 

 

낮에도 한 차례 비가 오더니

밤에 제대로 소나기가 내렸다.

잠시 빗소리 들으며 멍때리기.

 

밤낚시 조황.

머리 헝클어진 것처럼 상황적으로 어려운 낚시였지만 

그래도 이만하면 됐다.

 

자정 좀 넘어서 대 걷기 직전

마지막으로 걸어낸 대물붕어.

참 자알~ 생겼다 ㅎㅎ

 

 

 

[낚시후기]

- 어분 위주의 콩알낚시.

밤에는 어분콩알낚시가 유리한 것 같다.

특히 아쿠아블루와 아쿠아텍2를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하면

평타는 할 듯.

- 28대에서는 거의 재미를 못봤다.

딱 한번  4짜급 붕어 꼬리를 걸었지만

팅 나면서 애먼 편대채비만 유실.

-  하이피싱 빳빳톱 전자찌 적응이 쉽지 않다.

찌 자체는 무겁고 찌톱과 부력은 상대적으로 너무 가벼게 느껴진달까.

뭔가 밸런스가 안맞는 느낌?

그냥 내 느낌.

- 낮부터 밤까지 찌올림이 영...

쇠링을 세개까지 박았지만 까칠하고 예민한 입질의 연속.

아무래도 날씨 탓이었나보다.

- 새말낚시터는 잡이터다.

손맛터로 운영하니 손님이 뚝 끊겨서

일주일만에 다시 잡이터로 전환했다는 주인아주머니의 말.

이상 새말통신원이었습니다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