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8.)
어느 때보다 풍요로운 추석, 연휴 첫날에 새말낚시터를 찾았다.
일교차가 제법 커지는 계절.
사실 실력이 부족한 꾼에게 간절기 낚시는 정말 어렵다.
그런데 자주 낚시를 즐기다보니 어느 순간.
바람, 공기, 기온, 습도에 민감해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오후 3시경부터 밤 12시까지 해봤는데
저녁 먹기 전까지 8수해서 나름 조황이 좋았지만....
기온이 뚝 떨어진 밤낚시는 거의 몰황 수준.
겨우 2마리 추가하고 자정에 집으로 돌아왔다.
## (10.2.)
추석 연휴기간 중 새말낚시터 두번째 방문.
오후 2시, 평소 앉지 않던, 관리소에서 대각선으로 가장 먼 자리에 짐을 풀었다.
지난 번엔 방류를 했음에도 밤 조황이 저조했는데
오늘은 어떨지 상당히 궁금했다.
으흠?? 괜찮은데?
새말에서 처음으로 물돼지(향어)도 잡아보네 ㅎ
컵라면으로 저녁을 간단히 마치고 다시 밤낚시 집중모드.
역시 달이 밝구나 ~
밤에 나와준 덩어리들.
새벽1시까지 약 10시간 동안의 조황.
대략 30수 정도 한 것 같다.
멋지게 찌를 올려준 이 녀석을 마지막으로 마무으리.
[낚시후기]
- 새말낚시터에서 대물들을 방류했고 조황도, 찌올림도 매우 좋았다.
- 향붕어낚시에 지감독님의 폭풍집어제는 진리.
- 환한 보름달 빛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상황 속에서 순간순간 붕어들의 입질이 까칠해짐. 찌탑을 조금 올렸봤더니 조용했던 찌가 올라오기 시작함 ㅡㅡ^
- 연휴동안 세 번이나 낚시를 하다보니 팔꿈치에 엘보가 오는듯. 그런데 왜 오른쪽이 아니라 뜰채질하는 왼쪽 팔꿈치가 아픈지는 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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