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직원 인사평정위원으로 선발이 되어서
17명의 직원에 대해 평가를 했었지.
재미있었던 건,
인사팀장이 사적으로 제일 우수한 직원이라고 말했다던
두 명의 여직원들에 대해
내가 거의 최하위 점수를 주었다는 거.
왜냐고?
그들은 진정성이 없어서.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일만 하면 누군들 못해?
게다가 절대로 야근을 해야할 만큼 일을 맡는 일이 없어서
제일 힘없는 막내사원이나
왕따당하는 이가 힘들어지게 만들지.
특히 젋은 후배 동료들로부터 온갖 악평을 듣는 그런 사람들이
윗사람에게 칭찬받는 건
그만큼 투자를 해서라는걸 모두가 잘 알고 있지.
인사철마다 책상위에 배달되어지는 꽃다발이며
붕어가 노니는 화분을 선물이랍시고 팀장들 자리에 놓아주고 가는
그런 대접을 받는 사람들만
그들이 우수하다고 보는거 남들은 다 알고 있는데
인사팀장이란 사람은 왜 그걸 못보는지 후훗.
그러고보니 요즘 인사팀장이 날 대하는게
약간 떨떠름해보이긴 해, 큭큭.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난
내가 잘한 것 같아.
인사팀장님!
당신은 그들의 웃는 모습만 봤지만
난 그들과 함께 일하거나 파트너로 일하면서
당신이 절대로 못보았을모습들을 봐왔거든.
내가 그들보다 윗사람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상,
동료들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동료들의 능력을 인정하는 대신 이용하려고만 드는
그 못된 습성들은
결코 용서가 안될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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