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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4일 0시 42분에 작성한 글입니다.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11. 12. 24. 00:50


민규가 태어나서 네번째 케익상을 받았다.

요즘 왜이리 애교가 많은지..

이뻐 죽겠다..

서둘러 퇴근하는 길에 여동생도 데리고 왔다.

내가 많이 원망스럽기도 할텐데

내 자식들을 유난히 이뻐해주는 녀석..

참 고맙기도 하지...

이젠 다들 잠이 들었나봐..

어두운 거실을 지나

여동생이 자는 방쪽 창문을 잠그고

현관문의 이중잠금장치를 걸었다.

일년 전 그날처럼

갑자기 여동생이 뛰쳐나가지 못하게

거실 소파에서 잠을 청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