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노트

2011년 12월 19일 22시 39분에 작성한 글입니다.

길을 묻는 길냥이에게_the캣 2011. 12. 19. 22:47

오늘부터 방학이다.

달라지는건 출퇴근시간.

30분 늦게 가고 30분 일찍 끝난다.

적어도 출근길 도로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건

정말 축복(?!)같은 일이야.

월요일이었지만

통상적인 출근시간을 지난도로는 역시 한산했다.

최대한 느긋한 출근길을 즐기다

정확히 9:30에 사무실 문을 들어섰다.

호~

사람들한테 어제 산 헤드폰을 자랑했다.

핸드폰에 연결해서 가요랑 팝이랑 틀어놓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들려줬다.

다들 좋단다.

누군가는 10만원이 넘는 헤드폰값에 어이없어 하기도 했지만

일단 좋다는 데에는 이의들이 없음.

그럼 된거다 큭..

밥을 먹을까 말까 하다 휘트니스센터로 곧장 갔다.

멋진 헤드폰도 샀으니 드디어 운동을 시작할 차례.

러닝머신에 올라타서 이것저것 조작하다

결국 걷기를 선택했다.

북한산 등산코스라고 나오더니

드디어 기계 작동.

어라? 그런데 좀 빠르다.

당황하다 뒤로 밀려나면서 약간 기우뚱했다.

큭큭..

다시 정신차리고 속도에 맞춰 걷기 시작했다.

헤드폰을 멋지게 끼고 음악을 들으면서

하나 둘 하나 둘.

그렇게 한 사십분 가까이 걷고 왔다.

등산 코스라더니 중간에 경사도 달라지고

속도도 달라지고.

꽤 재미있는걸?

집에 오면서 아내한테 전화해서 말했다.

"얼른 밥차려놔라, 배고파~"

집에와서 고추장불고기에 쌈이랑 밥 한공기를 잔뜩 먹고나니

좀 허기가 가셨다.

아효.. 좋다, 큭.

앉아서 뉴스를 보다가 잠시 잠이 들었다가 깼다.

오랫만에 제대로 운동을 하니 피곤하긴 했나봐.

그나저나 러닝머신 위에서 언제나 뛰어볼까 싶다.

이눔의 저질체력 때문에 큭...

더클래식500, 휘트니스센터

http://www.theclassic500.com/membership/fitness.asp